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기업들 ‘고용둔화’ 시작됐나

미국뉴스 | | 2022-06-23 09:03:36

미 기업들 고용둔화 시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기침체 대비해 “비용 절감”

1분기 ‘깜짝 실적’ 테슬라마저

“3개월간 정규직 3.5% 감축”

미 기업들 ‘고용둔화’ 시작됐나
미 기업들 ‘고용둔화’ 시작됐나

미국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고용을 축소하고 있다. 신입 사원 모집 일정을 대거 늦추거나 신규 채용 자체를 동결하는가 하면 대량 해고로 직원 수를 크게 줄이는 곳도 생겨났다. ‘경기가 침체에 빠질 때에 대비해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것이 기업들의 공통된 고용 축소 이유다. 팬데믹 완화로 미국 노동 시장에서는 구인난이 심각하지만 동시에 경기 침체의 신호인 ‘고용 둔화’가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앞으로 3개월 동안 전체 인력의 최대 3.5%를 감축할 것”이라며 “(감축 대상은) 정해진 급여를 받는 정규직 근로자”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10만 명이었던 테슬라의 전체 인력 가운데 정규직이 6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직원 약 6,000명이 정리 해고 대상이 되는 셈이다. 머스크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불가피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닥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답했다. 이번 감원 계획이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조치라는 의미다. 앞서 최근 테슬라 임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도 머스크는 정규직 근로자의 10%를 해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뿐이 아니다. 완성차 업계 4위 업체인 스텔란티스는 이달 미시간주 스털링에 있는 스탬핑(금형) 공장이 정리해고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해 2180여 명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PC 부문 반도체 관련 부서의 신규 채용을 일시 중단한다는 메모를 사내에 돌렸다.

 

반도체와 미디어·테크 등 다른 업종에서도 고용 축소 바람이 거세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신입 사원 모집 일정을 연기하고 올해 남은 기간에 신규 채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도 일부 부서의 채용 일정을 늦추고 고용 관련 예산을 깎았다. 4월 유료 가입자가 11년 만에 감소해 ‘성장세가 꺾였다’는 평가를 받는 미디어 기업 넷플릭스는 5월 미국과 캐나다 직원 150명을 해고한 데 이어 곧 추가 정리해고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특히 각국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으로 투자금이 마를 것으로 예상되는 테크 업계에서는 5월에만 1만7,000명이 직장을 잃었는데 이는 4월보다 350%나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은 특히 수치로 나타나는 고용 시장의 탄탄한 모습과 반대된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은 3.6%로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특히 항공 등 일부 업종에서는 구인난이 벌어져 이로 인한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이 심화한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고용 둔화가 가시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몇 주간 구인 건수가 확연히 줄기 시작했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로 고용주들이 조용히 채용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국, 현역 미군 아내 또 체포·구금‘파장’

27년 복무 육군상사 아내,추방유예 신청 면담 위해 이민국 방문했다 체포돼 미군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의 아내가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례가 또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육군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단속 전국 확대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단속 전국 확대

제공자 ‘전면 재인증’50개주 “고강도 감사”의료서비스 공백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미 전역 50개 주를 대상으로 메디케이드 의료 서비스 제공자 재인증

“물가 측정·금리예고 다 바꿀 것”… 연준 변화 예고
“물가 측정·금리예고 다 바꿀 것”… 연준 변화 예고

■ 케빈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청문회“트럼프 꼭두각시 아냐”강조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 일축AI 기반 물가분석 필요 시사‘ 포워드 가이던스’폐지 밝혀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자가

“더 이상 못 버텨”… 최저임금 인상에 외식업계 ‘줄폐업’
“더 이상 못 버텨”… 최저임금 인상에 외식업계 ‘줄폐업’

2024년 4월부터 20달러로 ↑패스트푸드점 1,000개 폐업고객 줄고 비용 급증 딜레마 ‘시장 균형 무너뜨린 결과’   2024년 4월 최저임금 20달러 인상안이 시행된 이후,

“미국 소비자 40%가 구매 과정에서 AI 활용”

전자상거래 영향력 강화‘AI 이용자 매출 더 높아’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이 AI 답변만 보고 개별 웹사이트에는 방문하지 않는다는 우려는 최소 전자상거래 영역에서는

'케데헌' 매기 강, '진우 목소리' 안효섭 소속사와 전속계약
'케데헌' 매기 강, '진우 목소리' 안효섭 소속사와 전속계약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극 중 진우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안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신차 금리 13%·중고차 21%평균 신용점수도 7점이나 상승 대출 연체율마저 ‘사상 최고치’ “낮은 신용점수 회복 급선무”  고금리와 차량 가격 상승 여파로 자동차 대출 문턱이 높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 한인은행 어닝시즌 개막2,256만달러·주당 75센트자산·예금·대출 모두 성장순이자 등 수익성도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1분기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멕시코전 최저 1,200불대조별리그부터‘넘사벽 가격’결승전까지‘초고가’논란  한국의 체코전 및 멕시코전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2026 북중미 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