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수요 폭발에 ‘항공대란’…또 수천편 취소

미국뉴스 | | 2022-06-19 10:59:49

항공대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정부, 상황 따라 벌금 등 강제 조치까지 검토

 

 항공여행에 대한 코로나 규제가 없어지면서 여름 방학 기간에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대규모 결향 등 ‘항공대란’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객으로 가득 찬 애틀랜타 국제공항. [로이터]
 항공여행에 대한 코로나 규제가 없어지면서 여름 방학 기간에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대규모 결향 등 ‘항공대란’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객으로 가득 찬 애틀랜타 국제공항. [로이터]

미국에서 여행 수요 폭증과 인력 부족이 겹치면서 항공편 결항과 연착 등 항공대란이 반복되는 가운데 항공업계와 간담회를 마친 교통부 장관도 비행편이 취소돼 자동차로 이동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A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지난 16일 항공업계 대표들과 화상으로 만나 항공대란 문제를 논의했던 피트 부지지지 교통부 장관은 간담회 다음 날인 17일 워싱턴 DC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자신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자동차로 이동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전한 뒤 “현재 많은 사람이 이런 일을 겪고 있는데 이것이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면밀하게 지켜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와 여름휴가 때 항공사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본 뒤에 고객 보호 측면에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항공사를 상대로 강제 조치를 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 조치는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항공사 벌금 규모는 통상 크지 않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항공업계 대표들은 지난 16일 부티지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2,800편의 항공편이 결항해 큰 혼란을 초래했던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 때와 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자사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를 설명했다.

 

연방정부와 항공업계의 정상화 의지에도 항공사의 인력 부족 문제는 2023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는 올 여름 항공 여행을 가야할 경우 가능한 빨리 예약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결항 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비, 대체 교통 수단을 강구할 것도 당부했다. 결항이 발생하면 처음 잡았던 여행 스케줄이 최소 하루 이상 늘어날 것도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초기에 수요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 항공사들이 시니어 조종사나 승무원에게 조기 퇴직을 독려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수요가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터지면서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조종사, 승무원, 정비요원들을 대거 해고했는데 이들을 다시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대규모 결항 사태도 가장 큰 원인은 부족한 인력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지역 항공사인 피드몬드와 엔보이는 2024년 8월까지 조종사들에게 한시적으로 임금을 50% 올려주기로 하는 등 항공사들이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종사의 경우 하루 이틀에 채용이나 교육이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항공사들은 올해에만 1만 명의 조종사를 채용할 계획이지만, 이 같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새로운 조종사를 육성하려고 해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연방 정부 규정에 따라 항공사에 조종사로 채용되기 위해선 최소 1,500시간의 비행시간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소액소포 면세폐지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소포 파손, 폐기, 지연 배송 등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하루라도 빨리 투자 이득”평범한 직장인도 충분 가능   직장인들의 401(k) 투자가 뉴욕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복리 활용 등에 힘입어 올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금보다 2배, ‘미친 랠리’ 은 가격이 역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70달러를 넘어 77달러선까지 단숨에 점령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빅테크 실적 증시 반등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금 ·인공지능(AI) 랠리에 동참한 투자자에겐 기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올 3분기까지 17억달러성장세도 15.3%로 높아   한국 정부와 기업이 K-푸드 수출 진행 드라이브 총력전에 나선다.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한 라면 제품들을 선보였다. [연합]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WSJ, 탈취·피해 보도불법 세탁·무기조달 등  북한은 전 세계 암호화폐 탈취를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조성된 자금은 김정은 일가의 사치품과 무기 구매 등에 사용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