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미국인 지갑 닫힌다…경기침체 우려 속 중대 적신호

미국뉴스 | | 2022-06-19 10:39:57

미국인 지갑 닫힌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물가·가계부채 증가에 소비심리 42년만에 최저

“빈부층 안가리고 외식·여행 등 서비스 지출 삭감 추세”

 

 소비 심리 하락은 저소득층·부유층 모두에서 나타났다. [로이터=사진제공]
 소비 심리 하락은 저소득층·부유층 모두에서 나타났다.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인들이 갑자기 지갑을 닫으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이달 소비심리는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소비심리 지수는 5월 58.4에서 이달 50.2로 급락해 역대 최저치인 1980년 5월 51.7보다 낮아졌다. 

 

WP는 미국인들이 외식, 휴가, 이발, 청소 등 일상적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급격히 줄이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상품보다는 서비스 수요가 더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외식과 같은 서비스 지출은 올해 초에 작년 대비 30% 올랐다가 현재 증가세가 절반으로 꺾였다.

반면 상품 지출은 올해 초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고 6월에도 9%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버지니아주의 한 살롱 관계자는 "전체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0% 떨어졌고 평균 팁도 10%가량 떨어졌다"며 "손님들이 '미안하다, 더는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한다"고 토로했다.

항공여행 예약 사이트 카야크에 따르면 미국 내 항공편 검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3% 줄었다.

식당 예약 사이트 오픈테이블 자료를 보면 지난 일주일간 식당에서 외식한 규모도 2019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WP는 서비스 지출에 대한 이 같은 변화는 미국인이 자동차나 가구와 같은 상품을 마련한 뒤 휴가나 외식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린다고 보던 통념을 뒤집는다고 주목했다.

이러한 소비 감소는 저소득층과 부유층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바클레이스가 신용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모두 최근 4∼6주 동안 서비스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지속적 물가상승)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저소득층이지만 고소득층도 주식 등 자산 가치가 떨어지며 소비를 줄인다는 얘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분기에 가계의 재산이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은 3조 달러 규모의 주가 폭락 영향이 컸다.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는 가계부채,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현재 미국 가계부채는 8천680억 달러(약 1천124조원)로 작년 같은 시점보다 16%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도 8.6% 상승했고 휘발유를 포함한 다양한 필수품의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연준은 금리를 0.75% 인상하며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서면서 기업과 가계는 경기침체 우려를 더 깊이 느끼고 있다.

가계지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심리 변화는 경기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러 변화를 종합적으로 볼 때 가계지출이 급격하게 변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더글러스 덩컨 페니메이 미 국책 모기지 보증업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도 "소비심리 저하는 천천히 이뤄져 모든 게 한꺼번에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국, 현역 미군 아내 또 체포·구금‘파장’

27년 복무 육군상사 아내,추방유예 신청 면담 위해 이민국 방문했다 체포돼 미군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의 아내가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례가 또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육군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단속 전국 확대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단속 전국 확대

제공자 ‘전면 재인증’50개주 “고강도 감사”의료서비스 공백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미 전역 50개 주를 대상으로 메디케이드 의료 서비스 제공자 재인증

“물가 측정·금리예고 다 바꿀 것”… 연준 변화 예고
“물가 측정·금리예고 다 바꿀 것”… 연준 변화 예고

■ 케빈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청문회“트럼프 꼭두각시 아냐”강조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 일축AI 기반 물가분석 필요 시사‘ 포워드 가이던스’폐지 밝혀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자가

“더 이상 못 버텨”… 최저임금 인상에 외식업계 ‘줄폐업’
“더 이상 못 버텨”… 최저임금 인상에 외식업계 ‘줄폐업’

2024년 4월부터 20달러로 ↑패스트푸드점 1,000개 폐업고객 줄고 비용 급증 딜레마 ‘시장 균형 무너뜨린 결과’   2024년 4월 최저임금 20달러 인상안이 시행된 이후,

“미국 소비자 40%가 구매 과정에서 AI 활용”

전자상거래 영향력 강화‘AI 이용자 매출 더 높아’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이 AI 답변만 보고 개별 웹사이트에는 방문하지 않는다는 우려는 최소 전자상거래 영역에서는

'케데헌' 매기 강, '진우 목소리' 안효섭 소속사와 전속계약
'케데헌' 매기 강, '진우 목소리' 안효섭 소속사와 전속계약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극 중 진우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안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신차 금리 13%·중고차 21%평균 신용점수도 7점이나 상승 대출 연체율마저 ‘사상 최고치’ “낮은 신용점수 회복 급선무”  고금리와 차량 가격 상승 여파로 자동차 대출 문턱이 높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 한인은행 어닝시즌 개막2,256만달러·주당 75센트자산·예금·대출 모두 성장순이자 등 수익성도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1분기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멕시코전 최저 1,200불대조별리그부터‘넘사벽 가격’결승전까지‘초고가’논란  한국의 체코전 및 멕시코전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2026 북중미 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