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예수를 만나야 영원을 보고 확실한 삶을 살 수 있다’

미국뉴스 | | 2022-06-02 09:29:15

은혜 한인교회 개척 김광신 목사 별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은혜 한인교회 개척 김광신 목사 별세

 

 김광신 목사가 1994년 모스크바 선교 대회에서 설교하는 모습. 모스크바 선교 대회에는 1만 3,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수 목사 제공]
 김광신 목사가 1994년 모스크바 선교 대회에서 설교하는 모습. 모스크바 선교 대회에는 1만 3,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수 목사 제공]

한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올라오던 김광신 목사의 사랑의 편지(김광신 목사 개인 홈페이지)가 지난 5월 22일 이후로는 소식이 끊겼다. 약 일주일쯤 지난 뒤 김 목사의 부인 김영진 사모의 글이 대신 올라왔다. 김 사모는 “김 목사님께서 천국으로 떠나셨습니다. 그렇게도 사모하고 가고 싶어 하던 천국으로 가셨습니다.”라며 김 목사의 별세 소식을 알려왔다.

 

대표적인 미주 한인 교회인 은혜 한인교회를 개척한 김광신 목사가 미주 한인 교계는 물론 세계 선교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기고 지난 5월 25일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목사는 22일 마지막으로 적은 사랑의 편지에서 “우리 인간은 예수님을 만날 때만이 영원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의 길을 확실히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고 권고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세상 사람들과 구분된 삶을 살 것을 권면하는 말로 성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42세의 나이에 신학교에 입학해 늦깎이 목사가 된 김 목사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 남을 만한 눈부신 선교 성과를 이뤄냈다. 1982년 세 가정과 함께 미국 은혜 한인 교회를 개척해 미주 최대 한인 교회 중 한 곳으로 성장시켰고 2004년 개척한 서울 은혜 한인 교회 등 두 교회를 통해 러시아, 아프리카, 중국, 베트남, 남미 등 9,000여 개의 교회를 세우며 반평생 선교에 몸을 바쳤다.

 

김광신 목사의 일대기와 간증, 선교 이야기를 담은 저서 ‘성령의 능력 받아 땅끝까지’의 저자 이창수 목사는 ‘믿음이란 신념으로 뭉친 한 사람이 자기 이익만 좇는 100만 명보다 인류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가신 분’이라고 김 목사의 별세를 안타까워했다.

 

40대 초반의 나이에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김 목사는 암 투병 끝에 치유받은 친척의 전도를 계기로 기독교에 귀의하게 됐다. 젊은 시절 사업에 쏟았던 모든 열정이 목회 사역과 선교로 고스란히 옮겨지게 된 계기다. 이 목사는 김 목사가 구소련 선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가장 인상 깊게 기억했다. 하나님이 구소련 선교를 위한 인물로 김광신 목사를 일찌감치 점 찍어 두었던 것 같다고 이 목사는 전했다.

 

90년대 초 소련 개방과 함께 루블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을 때 김 목사의 본격적인 소련 선교는 시작됐다. 달러 강세를 앞세워 인접 국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 위치한 개신교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소련 선교를 위한 전초 기지로 삼았다. 김 목사의 사업적 마인드가 소련 선교에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김 목사는 여러 차례에 걸친 노방전도를 비롯해 모스크바 등 대도시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선교 집회를 개최하는 등 빌리 그레이엄 목사도 쉽게 발을 딛지 못한 구 소련 땅에서 눈부신 선교 업적을 이룩했다. 이후 구소련 출신 유대인들이 김 목사가 시작한 복음 프로그램 ‘트레스 디아스’에 참석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이스라엘로 다시 귀화해 이스라엘 복음화 기틀을 마련하는 선교 사역에 전념하게 됐다.

 

김광신 목사의 천국 환송 예배는 4일(토) 오전 11시 한기홍 담임 목사의 집례로 은혜 한인교회 비전센터 본당에서 열린다. ▶교회 주소: 150 S. Brookhurst Rd. Fullerton, CA 92833, ▶문의: (714) 446-6200.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