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인플레 속 차 보험료‘들썩’… “최고 30% 뛸 수도”

미국뉴스 | | 2022-06-01 09:44:16

인플레 속 차 보험료 들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뱅크레잇 닷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2022년 들어 평균 4.9%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올스테이트 보험사는 일리노이주에서 11%의 보험료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고, 미네소타주에 사는 프로그레시브 보험 가입자들의 경우 무려 36%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정부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재갱신에 나선 한인 운전자들 중에서 두자리수가 인상된 청구서를 받아든 운전자들이 많아 개솔린에 이어 보험료 인상 폭탄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인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해 과속으로 벌금 티켓을 받은 탓인지 몰라도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며 “치솟는 개스값에 보험료까지 올라 생활비 부담 커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배경에는 자동차 보험업체들의 손익 악화가 자리잡고 있다. 미국 내 20개 자동차 보험업체 중 19개의 업체들이 지난해 손해율이 더 악화됐다.

 

자동차 보험업체들의 손해율 악화를 주도한 것은 자동차 가격 상승과 차량 수리비 증가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대란 등의 여파로 작년 4월부터 올해 4월 사이 1년 동안 미 전역의 신차 가격은 13.2%가 뛰어올랐고, 중고차 가격의 경우 22.7%가 상승했다고 뱅크레잇 닷컴은 전했다. 이에 따라 신차의 평균 가격은 4만5,717달러이고 중고차 가격도 3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자동차 부품 공급난이 심화돼 차량 수리비가 급등했다. 부품 가격도 상승했지만 제때 부품 공급이 안되면서 자동차 수리 기간이 늘어나면서 소위 공임도 크게 오른 것이 고스란히 보험료 인상으로 전이된 것이다.

 

자동차 운행이 늘어난 것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또 다른 요인이다.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근무로 전환되면서 차량 사용이 많아지면서 운행 거리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차량 사고도 급증한 탓이다.

 

홍익종합보험 조셉 공 대표는 “신차 공급 불안으로 신규 보험 가입자가 크게 줄어든 데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차량 수리비와 공임 급등이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자동차 보험 재갱신시 전문가와 상의에 자신에 맞는 조건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소액소포 면세폐지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소포 파손, 폐기, 지연 배송 등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하루라도 빨리 투자 이득”평범한 직장인도 충분 가능   직장인들의 401(k) 투자가 뉴욕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복리 활용 등에 힘입어 올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금보다 2배, ‘미친 랠리’ 은 가격이 역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70달러를 넘어 77달러선까지 단숨에 점령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빅테크 실적 증시 반등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금 ·인공지능(AI) 랠리에 동참한 투자자에겐 기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올 3분기까지 17억달러성장세도 15.3%로 높아   한국 정부와 기업이 K-푸드 수출 진행 드라이브 총력전에 나선다.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한 라면 제품들을 선보였다. [연합]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WSJ, 탈취·피해 보도불법 세탁·무기조달 등  북한은 전 세계 암호화폐 탈취를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조성된 자금은 김정은 일가의 사치품과 무기 구매 등에 사용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