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정유사 개스값 바가지 연방의회 규제 나선다

미국뉴스 | | 2022-05-23 08:49:49

정유사 개스값 바가지,연방의회 규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류가격 횡포 방지법안 하원 통과, 상원도 추진

 

 정유사들이 개솔린 가격을 과도하게 올리면 조사해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로이터]
 정유사들이 개솔린 가격을 과도하게 올리면 조사해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로이터]

미국 내 개솔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하원이 정유사를 대상으로 개솔린 가격을 과도하게 올리는 이른바 바가지 인상을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지난 19일 하원을 통과한 이 ‘소비자 유류가격 바가지 방지법안’은 정유사들이 개솔린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권한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통령이 정유사들의 개솔린 가격이 인상이 불법이라고 규정하면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개솔린 가격 인상 책정 과정을 조사해 과도하다고 판단하게 되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벌금 부과 대상은 주요 대형 정유사에 한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주유소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FTC 내 전담 조직을 설치해 개솔린 시장 동향을 감시하고 관리하도록 했다.

 

유류가격 바가지 방지법안의 공동 발의자인 김 슈라이어 연방하원의원은 “전국적으로 개솔린 가격 급등에 국민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때 정유사들은 사상 최대의 이익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제동을 걸고 국민들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의회가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개솔린 가격의 바가지 인상을 규제하려는 법안은 연방 상원에서도 발의된 상태다.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FTC가 개솔린 가격 조작을 조사할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놓고 있다.

 

개솔린 가격 바가지 방지법이 법제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높아 보인다. 연방하원 표결에서 근소한 차로 통과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법안 반대 기류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연방상원의 경우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소액소포 면세폐지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소포 파손, 폐기, 지연 배송 등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하루라도 빨리 투자 이득”평범한 직장인도 충분 가능   직장인들의 401(k) 투자가 뉴욕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복리 활용 등에 힘입어 올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금보다 2배, ‘미친 랠리’ 은 가격이 역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70달러를 넘어 77달러선까지 단숨에 점령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빅테크 실적 증시 반등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금 ·인공지능(AI) 랠리에 동참한 투자자에겐 기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올 3분기까지 17억달러성장세도 15.3%로 높아   한국 정부와 기업이 K-푸드 수출 진행 드라이브 총력전에 나선다.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한 라면 제품들을 선보였다. [연합]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WSJ, 탈취·피해 보도불법 세탁·무기조달 등  북한은 전 세계 암호화폐 탈취를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조성된 자금은 김정은 일가의 사치품과 무기 구매 등에 사용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