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뱅크오브호프“아시안 대표 은행으로 성장”

미국뉴스 | | 2022-05-20 08:46:45

뱅크오브호프,주주총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사진 12명 재신임 완료 케빈 김 행장

 

 19일 뱅크오브호프 본사에서 열린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케빈 김(왼쪽) 행장을 포함한 이사진들이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19일 뱅크오브호프 본사에서 열린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케빈 김(왼쪽) 행장을 포함한 이사진들이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2022년 정기 주주총회를 19일 개최했다. 최근 재계약을 완료한 케빈 김 행장은 지난해 기록한 역대급 실적을 기반으로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아시안 금융업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뱅크오브호프는 19일 LA 본사에서 올해 정기 주총을 열었다. 주주총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주총에서는 ▲이사진 재선임 ▲경영진 보상 ▲외부 회계감사법인 선정 등 세 가지 주요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에 따라 고석화, 스캇 황, 도널드 변, 두진호, 데이지 하, 김준경, 윌리엄 루이스, 데일 줄스, 데이빗 멀론, 리사 배, 메리 타이픈 이사와 케빈 김 행장 등 이사 12명이 1년 더 이사직을 수행한다.

 

뱅크오브호프는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해 실적의 견고한 성장세를 강조했다. 케빈 김 행장은 “지난해는 펜데믹이 장기화한 도전적인 경영 환경이었지만 우리 은행은 재무성과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은 동시에 역사상 최고 실적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실제 뱅크오브호프는 2021년 2억457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80% 넘게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투자자들에게 경영진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 경영 성과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지난해 뱅크오브호프는 사상 최대 순익 외에도 178억 달러에 달하는 총자산, 145억 달러의 예금고, 141억 달러의 대출을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계 은행 중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3번째로 큰 은행이며 LA 전체 은행 중에서는 6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뱅크오브호프는 미국 내 5,000여개 은행 중 100대 은행 안에 들어가는 유일한 한인 은행이며 미국 내 9개 주에서 풀서비스 지점을 두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 전략과 관련해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총에서 케빈 김 행장은 “리딩 아시안 아메리칸 뱅크로서 우리는 고객들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 헌신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로드맵에 따라 하반기 사상 첫 ESG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재단을 통해 그동안 230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사회에 다양하게 기여해 왔다.

 

뱅크오브호프를 시작으로 다른 한인 상장은행들의 주총도 향후 이어진다. 다음으로 한미은행이 이달 25일 온라인 주총을 연다. 이후 퍼시픽시티뱅크와 오픈뱅크는 각각 이달 26일, 다음달 23일 오프라인 대면 주총을 연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소액소포 면세폐지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소포 파손, 폐기, 지연 배송 등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하루라도 빨리 투자 이득”평범한 직장인도 충분 가능   직장인들의 401(k) 투자가 뉴욕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복리 활용 등에 힘입어 올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금보다 2배, ‘미친 랠리’ 은 가격이 역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70달러를 넘어 77달러선까지 단숨에 점령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빅테크 실적 증시 반등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금 ·인공지능(AI) 랠리에 동참한 투자자에겐 기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올 3분기까지 17억달러성장세도 15.3%로 높아   한국 정부와 기업이 K-푸드 수출 진행 드라이브 총력전에 나선다.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한 라면 제품들을 선보였다. [연합]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WSJ, 탈취·피해 보도불법 세탁·무기조달 등  북한은 전 세계 암호화폐 탈취를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조성된 자금은 김정은 일가의 사치품과 무기 구매 등에 사용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