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인력난 월마트 "연봉 20만달러에도 점장 맡을 사람 부족"

미국뉴스 | | 2022-05-16 10:41:34

인력난 월마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0년 맡는 점장직 세대교체 해야하지만 인재풀 마땅치 않아

대졸자 훈련 프로그램·근로조건 개선 등 자구책

 

코로나19 회복세로 구인난이 닥친 미국에서 대형 유통기업 월마트가 점장직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보도했다.

월마트는 미국 내 4천700여개 지점을 둔 유통할인매장으로 점포 매니저직은 매출 규모가 큰 곳일수록 그 역할이 중요한 자리다.

큰 지점의 경우 팀원 300여명과 약 1억 달러의 연 매출을 관리해야 하는 중책이고 근무시간도 길지만 힘든만큼 20만달러가 넘는 고연봉을 보장받는다.

 

점장직은 한번 맡으면 최소 10년 동안 일하게 되는 까닭에 회사는 세대 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장에서는 인력을 채울 인재풀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WSJ는 전했다.

 

월마트에서 오랫동안 인사를 담당해온 브랜디 조던은 "3년 뒤에는 점장 인재풀이 내가 필요로 했던 모습과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월마트는 인력난을 돌파하고자 각종 자구책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졸자를 지점장으로 훈련시키는 프로그램 '칼리지투커리어'(College2Career)을 만들어 인력 확보에 나섰다.

초기 연봉을 최소 6만5천달러(약 8천342만원)로 맞춰주고 고속 승진을 약속하는 등 혜택을 준다.

올여름에만 1천명이 프로그램 참가 예약을 했다.

 

신규 인력뿐 아니라 기존 직원의 이탈을 위해 근로조건도 개선했다.

월마트는 작년 9월 최저임금을 11달러에서 12달러로 인상했고, 직원에게 더 나은 훈련 기회를 주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도나 모리스 월마트 최고인사책임자(CPO)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면 기억에 잘 남는다"며 "이는 곧 회사가 고용주로부터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직원의 삶을 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타격받은 경제와 고용시장이 회복하면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구인 건수는 1천150만개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같은 달 일을 그만둔 사람은 450만명에 달했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시장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42만8천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용시장 상황이 구직자에게 유리해지자 미국 기업에서는 임금을 올리거나 복지를 확대하는 등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2월 사무직 직원의 기본급 상한을 종전의 16만달러에서 35만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소액소포 면세폐지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소포 파손, 폐기, 지연 배송 등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하루라도 빨리 투자 이득”평범한 직장인도 충분 가능   직장인들의 401(k) 투자가 뉴욕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복리 활용 등에 힘입어 올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금보다 2배, ‘미친 랠리’ 은 가격이 역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70달러를 넘어 77달러선까지 단숨에 점령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빅테크 실적 증시 반등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금 ·인공지능(AI) 랠리에 동참한 투자자에겐 기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올 3분기까지 17억달러성장세도 15.3%로 높아   한국 정부와 기업이 K-푸드 수출 진행 드라이브 총력전에 나선다.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한 라면 제품들을 선보였다. [연합]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WSJ, 탈취·피해 보도불법 세탁·무기조달 등  북한은 전 세계 암호화폐 탈취를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조성된 자금은 김정은 일가의 사치품과 무기 구매 등에 사용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