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국행 이코노미석 3,300달러… 코로나 이전의 2배

미국뉴스 | | 2022-05-16 09:20:28

한국행 이코노미석 3,300달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포스트 팬데믹 항공료 올라도 너무 올라

 

 LA-인천 노선 항공권 가격이 수요 급증 등으로 크게 올랐다. 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가 붐비는 모습. [박상혁 기자]
 LA-인천 노선 항공권 가격이 수요 급증 등으로 크게 올랐다. 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가 붐비는 모습.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씨는 서울에 있는 모친이 위중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한국에 가기 위해 지난 14일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권을 알아보고 아연실색했다. 국적 항공사의 이코노미 항공권 가격이 3,350달러에 달했던 것이다. 다른 날의 항공권을 알아 보았지만 가격은 대동소이했고, 일정을 바꿀 수 없는 이씨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올라도 너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를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국적 항공사들의 한국행 비행기값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배가량 오른 수준이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고 한국의 격리 의무화가 풀리면서 한국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여젼히 운항 편수는 제한적이어서 수요에 비해 좌석 공급의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고유가에 따른 유류할증료의 인상이 더해지면서 한국행 항공권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국적 항공사들과 LA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LA-인천간 항공료는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3,300달러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5월 LA-인천간 항공료가 1,780달러에서 1,8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한국행 항공료는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6월 한국행 항공권 가격도 2,500달러선을 이미 넘어섰고 3,000달러까지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게 한인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그나마 7월 중순 이후에는 여유가 있어 일부 날짜의 경우 1,600~1,700달러대의 항공권 구입도 가능하다.

 

태양여행사 써니 최 대표는 “올해는 성수기가 따로 없을 정도로 오늘이 내일보다 싼 것이 항공권 가격”이라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9월과 10월 출발 항공권도 늦어지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급등한 데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억눌렸던 한국 여행 수요가 폭증한 데다 제한된 좌석 공급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높게 형성된 탓이다. LA-인천간 국적 항공사들의 운항 편수로만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예전처럼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지 않다 보니 실제 좌석 공급량은 줄어든 상황이다.

 

‘비싸도 떠난다’며 한국행 여행에 나서는 소위 ‘묻지마’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항공권 가격 상승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가격이 오르면 구매 수요가 감소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 들어서 가격이 오르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한국행 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국적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5월과 6월이 전통적인 성수기여서 항공권 가격이 비싼 시기”라며 “일반 운임이 마감되면 높은 가격대로 예약되다 보니 좌석 공급이 적은 상황에서 예전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항공권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유가로 인한 유류할증료도 한국행 항공권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유류할증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항공유 가격은 2019년 5월 배럴당 80.73달러 수준이었으나 이달 기준 133.66달러로 올랐다. 그 결과 이번 달 현재 LA-인천간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왕복 기준으로 410달러로 상승했다. 항공권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유류할증료까지 추가로 인상되면서 한인들의 항공권 가격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또 다른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여러 요인으로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여행 수요만큼 공급이 따라 주지 못하는 게 가장 크다”며 “대형 항공기로 기종 변경도 고려하고 있지만 현실화하기에는 아직은 시기 상조여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