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뉴욕 거리 점령한 쥐떼, '인간 일상회복'에 음지 돌아갈까

미국뉴스 | | 2022-05-09 14:20:09

뉴욕 거리 점령한 쥐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식당·지하철 이용 줄자 먹이 찾아 실외 배회

뉴욕 작년 렙토스피라증 발병 역대 최다…시당국 대책 강구

뉴욕 시내 공원에서 촬영된 쥐.
뉴욕 시내 공원에서 촬영된 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음식 쓰레기가 줄자 먹이를 찾아 거리로 쏟아져 나온 미국 뉴욕의 쥐떼가 '인간의 일상회복'에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거리라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뉴욕시 민원 콜센터에 올해 1∼4월 접수된 쥐 목격 신고는 약 7천400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6천150건)보다 20%,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4월보다는 60% 이상 많다.

온라인 집계가 처음 시작된 2010년 연간 신고 건수는 1만500건이었는데, 팬데믹이 시작한 2020년에는 갑절이 넘는 2만5천건으로 늘었다.

 

팬데믹 여파로 식당이 문을 닫고 지하철 이용객이 줄어 먹이가 부족해진 쥐가 거리로 뛰쳐나온 결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당 실내영업이 한때 제한되면서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매장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쥐 방제 전문가인 리처드 레이놀즈는 "팬데믹 기간 일어난 일은 (쥐 입장에선) 식당이 죄다 문을 닫은 것과 같다"면서 "야외식당이 생긴 건 그런 쥐들에게 다시 음식이 주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음지가 아닌 야외에서 먹이를 찾다 보니 더 잦게 사람의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뉴욕의 쥐는 그런 환경 변화에 적응해 실외에서 먹이를 찾는 습성을 발달시킨 것으로 보인다.

 

뉴욕 시민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쥐들도 인간의 눈이 닿지 않는 음지의 삶으로 돌아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으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기온이 따듯해지면서 거리에 머무는 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코넬대 소속 유해동물관리 전문가 매트 프라이는 "쥐가 얼마나 많은 음식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며 "2년 만에 일상을 회복하면서 인간의 행동 양태와 직접 연관된 쥐 문제도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출몰하는 쥐로 오랫동안 골치를 앓아 온 뉴욕시는 잠금장치가 달린 쓰레기통을 시내 곳곳에 설치해 쥐가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봉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최근 관련 기자회견에서 뉴욕 시민은 "쥐와 냄새, 음식 쓰레기, 흘러나온 물 등을 보는 데 지쳤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원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에선 작년 한 해 설치류에 의해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증에 걸려 최소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 시당국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다다.

<연합뉴스>

뉴욕 타임스퀘어역 승강장에 나타난 쥐.
뉴욕 타임스퀘어역 승강장에 나타난 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H-2A 비자 확대…낙농 외국인 노동자 허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낙농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여 외국인 농업 노동자 비자(H-2A) 프로그램을 낙농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

트럼프, 신임 ICE 국장 지명…“사상 최대 추방” 공언
트럼프, 신임 ICE 국장 지명…“사상 최대 추방” 공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차기 국장으로 오클라호마주 베테런 경찰 출신의 랜스 슈로이어(사진)를 지명하며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4년 공백’ 북한인권법 재추진

연방상원서 초당적 법안케인·설리번 공동 발의효력 2030년까지 연장“북 인권탄압 중단 압박” 연방 상원에서 4년 가까이 공백 상태인 북한인권법 재승인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팀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텍사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텍사스 신규 매장

오스틴 지역도 매장 확정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미 전국으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텍사스 오

모기지 금리 6.47% 한 달 만에 최저치

모기지 금리가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4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6.52%보다 낮아진 수치이며

소비물가 ‘비상’… 3년래 최대 폭 상승
소비물가 ‘비상’… 3년래 최대 폭 상승

전년 대비 4.1% 급등생산자물가는 6.5%나미·이란전쟁으로 심화연준, 금리상승도 고려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으로 5월 들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3년

[이민법 칼럼] ICE가 집으로 찾아온다면

백기숙 변호사   최근 이민 단속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많은 이민자들이 “ICE가 집에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서류미비자나 신분이 불안정한 사람들은 단

“임금은 줄고 부자들 부는 폭증… 경제 양극화 심화”
“임금은 줄고 부자들 부는 폭증… 경제 양극화 심화”

미국인들 박탈감 최고20명 자산 GDP 12% 차지서민 고물가·임금 정체실질 수입은 하락세로   미 경제가 겉으로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많은 미국인들은 경제가 자신들을 위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앤스로픽의 경고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앤스로픽의 경고

빅테크 잇단 ‘인간 주도권 박탈론’   앤스로픽 로고. [로이터]  인공지능(AI) 주요 개발사들이 AI 모델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진화하는 단계로 향하고 있다면서 속도 조절

“디지털서비스세 도입국에 관세”

트럼프, 유럽 등에 경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유럽 국가 등이 디지털서비스세(DST) 도입을 강행할 경우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