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은행 주총시즌… 긴축 속 성장전략 ‘관심’

미국뉴스 | | 2022-05-05 08:28:50

은행 주총시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호프 19일 필두로 한미 25일 온라인 개최

은행 주총시즌… 긴축 속 성장전략 ‘관심’
은행 주총시즌… 긴축 속 성장전략 ‘관심’

 장 한인 은행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최근 재계약을 완료한 행장들이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긴축 환경에서 어떤 중장기 성장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4일 한인은행업계에 따르면 선두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는 오는 19일 올해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장 한인은행 중 가장 먼저 하는 것으로 팬데믹 여파가 남아있는 만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미은행도 같은 방식으로 온라인 주총을 25일 열 예정이다. 반면 퍼시픽시티뱅크와 오픈뱅크는 각각 이달 26일, 다음달 23일 오프라인 대면 주총을 연다. 두 은행은 상대적으로 참석 주주가 많지 않은 만큼 철저한 방역을 하고 모임을 열 예정이다.

 

올해 한인은행 주총 최고 관전 포인트는 최근 연임이 확정된 행장들의 행보다. 대표적으로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은 지난 3월 말 5년 재계약 후 첫 주총을 맞이한다. 업계에서는 케빈 김 행장이 주총에서 신성장 동력인 기업대출(C&I) 관련 새 청사진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케빈 김 행장은 재계약 직후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기업 대출 시장을 확대하고 관련 영업 기능을 시스템화해 조직 구조에 반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1분기 사상 최고 순익을 발표해 리더십에 대한 이사회와 투자자들의 믿음도 확실해 향후 추진력이 기대된다.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과 헨리 김 퍼시틱시티뱅크(PCB) 행장도 재계약 후 첫 주총을 맞이한다. 바니 이 행장은 지난 3월 3년 연임이 결정됐고 헨리 김 행장은 지난해 중순 5년 연장을 확정했다. 두 행장 모두 장기 계약이 보장된 만큼 영업망 확대와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다양한 경영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을 갖췄다. 대표적으로 PCB는 텍사스 댈러스에 14번째 지점 오픈을 준비 중이고 한미은행도 한국 기업 유치 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찾아온 긴축 환경에 대한 각 한인은행 경영진들의 대응 전략도 주목된다. 금리 인상은 대출 부실로 인한 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은 은행들에 자산 건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미국 경제에 침체 우려가 커지는 만큼 향후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 은행 경영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은행들은 인수·합병(M&A) 등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 성장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경영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4개 상장은행들이 이번 주총에서 공통적으로 다룰 주제는 이사 선임과 외부 회계감사법인 선정이다. 뱅크오브호프의 리사 배 전 법무담당관 신임 이사 선임 등 주총에서 승인해야 하는 안건들이 다수 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