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여성 낙태권 찬반 …둘로 쪼개진 미국

미국뉴스 | | 2022-05-05 08:21:08

여성 낙태권 찬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법원 ‘낙태 선택권’ 초안 유출에 논란 속 대법관 구성 문제 도마 위

 

 지난해 4월 한 자리에 모였던 연방 대법관들. 뒷줄 왼쪽부터 브렛 캐버노, 엘리나 케이건, 닐 고서치, 에이미 배럿, 앞줄 왼쪽부터 새무엘 알리토, 클래런스 토마스, 존 로버츠, 스티븐 브라이어, 소니아 소토마요르. [로이터=사진제공]
 지난해 4월 한 자리에 모였던 연방 대법관들. 뒷줄 왼쪽부터 브렛 캐버노, 엘리나 케이건, 닐 고서치, 에이미 배럿, 앞줄 왼쪽부터 새무엘 알리토, 클래런스 토마스, 존 로버츠, 스티븐 브라이어, 소니아 소토마요르.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대법원에서 유출된 ‘낙태 선택권’ 관련 문서로 미국 여론이 들끓고 있다. 50년간 유지돼 온 여성의 낙태 허용 판례를 대법원이 뒤집으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적으로 편중된 대법관의 구성 문제부터 문건 유출 과정, 낙태에 대한 찬반 등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에 불리했던 11월 중간선거의 흐름을 바꿀 메가톤급 이슈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낙태 이슈가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 함께 998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3%가 11월 선거에서 낙태 찬성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낙태 금지를 지지하는 공화당에는 이번 논란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로 대 웨이드’ 판례를 성문화해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이는 11월 중간선거 때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렸다”고 여론 몰이에 나섰다.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개인 신체에 대한 여성의 결정권을 저들이 빼앗으려 한다”며 “지금은 여성과 미국을 위해 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논란과 함께 대법관 구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총 9명의 대법관 중 6명이 공화당 성향이다. 낙태권을 찬성하는 대법관은 스티븐 브라이어(84·빌 클린턴 정부 지명), 소니아 소토마요르(68·버락 오바마), 엘리나 케이건(62·버락 오바마)이다.

 

반면에 존 로버츠(67·조지 W 부시), 닐 고서치(55·도널드 트럼프), 클래런스 토마스(74·조지 부시), 브렛 캐버노(57·도널드 트럼프), 새무엘 알리토(72·조지 부시), 에이미 배럿(50·도널드 트럼프) 대법관이 낙태권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보수 성향의 대법관이 3명 임명되면서 연방대법원 구성이 보수 우위로 재편된 뒤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들 중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이 2020년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패배를 뒤집기 위해 투표 부정 주장에 동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국회나 백악관에서 흔히 발생하는 정치적 목적의 유출 사건이 연방대법원에서 벌어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법원의 신뢰에 대한 배신”이라며 수사를 지시했다. 이런 중차대한 사안이 정식 판결도 내려지기 전 초안이 유출되면서 낙태 찬성론자를 중심으로 큰 반발이 일고 있다.

 

미국 사회의 가장 민감한 논쟁거리 중 하나인 낙태 이슈는 자유와 생명 존중에 대한 가치, 진보와 보수, 종교적 신념 등이 맞물린 ‘뜨거운 감자’다. 대법원이 오는 7월 초 기존 판례를 뒤집는 최종 판결을 내릴 경우 미 50개 주 곳곳에서 낙태금지법 강화가 예상된다.

 

<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H-2A 비자 확대…낙농 외국인 노동자 허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낙농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여 외국인 농업 노동자 비자(H-2A) 프로그램을 낙농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

트럼프, 신임 ICE 국장 지명…“사상 최대 추방” 공언
트럼프, 신임 ICE 국장 지명…“사상 최대 추방” 공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차기 국장으로 오클라호마주 베테런 경찰 출신의 랜스 슈로이어(사진)를 지명하며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4년 공백’ 북한인권법 재추진

연방상원서 초당적 법안케인·설리번 공동 발의효력 2030년까지 연장“북 인권탄압 중단 압박” 연방 상원에서 4년 가까이 공백 상태인 북한인권법 재승인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팀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텍사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텍사스 신규 매장

오스틴 지역도 매장 확정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미 전국으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텍사스 오

모기지 금리 6.47% 한 달 만에 최저치

모기지 금리가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4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6.52%보다 낮아진 수치이며

소비물가 ‘비상’… 3년래 최대 폭 상승
소비물가 ‘비상’… 3년래 최대 폭 상승

전년 대비 4.1% 급등생산자물가는 6.5%나미·이란전쟁으로 심화연준, 금리상승도 고려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으로 5월 들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3년

[이민법 칼럼] ICE가 집으로 찾아온다면

백기숙 변호사   최근 이민 단속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많은 이민자들이 “ICE가 집에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서류미비자나 신분이 불안정한 사람들은 단

“임금은 줄고 부자들 부는 폭증… 경제 양극화 심화”
“임금은 줄고 부자들 부는 폭증… 경제 양극화 심화”

미국인들 박탈감 최고20명 자산 GDP 12% 차지서민 고물가·임금 정체실질 수입은 하락세로   미 경제가 겉으로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많은 미국인들은 경제가 자신들을 위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앤스로픽의 경고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앤스로픽의 경고

빅테크 잇단 ‘인간 주도권 박탈론’   앤스로픽 로고. [로이터]  인공지능(AI) 주요 개발사들이 AI 모델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진화하는 단계로 향하고 있다면서 속도 조절

“디지털서비스세 도입국에 관세”

트럼프, 유럽 등에 경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유럽 국가 등이 디지털서비스세(DST) 도입을 강행할 경우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