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19 다시 광범위 확산…47개 주서 확진자 증가

미국뉴스 | | 2022-04-30 23:54:40

코로나19 다시 광범위 확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북동부선 입원 환자도 40% 넘게 늘어…확산 속도는 완만

 뉴욕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 [로이터=사진제공]
 뉴욕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 [로이터=사진제공]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대확산을 넘긴 미국에서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달 초만 해도 거의 정체 양상을 띠었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50개 주 가운데 47곳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유행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NYT의 자체 데이터를 보면 29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6천869명으로 2주 전보다 52% 증가했다.

오미크론 대확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달 3일의 2만6천992명과 견주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번 확산은 새롭게 우세종으로 올라선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버지니아·유타주 등 7∼8개 주에선 최근 2주 새 확진자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미국의 최대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은 뉴욕주 중부로 거의 모든 카운티가 지역사회 감염이 높은 수준으로 분류돼 있다.

또 확진자 증가가 먼저 나타났던 미 북동부 지역에선 최근 2주 새 입원 환자가 40% 이상 증가했고, 30여개 주에서 입원 환자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1만4천명 선으로 떨어졌으나 29일에는 2주 전보다 14% 늘어난 1만6천890여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파악된 신규 확진자는 실제 현실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많은 주에서 대규모 검사소를 문 닫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용 검사 키트로 검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에릭 토너 박사는 "대부분의 확진자는 (증세가) 상대적으로 가볍다"면서도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확산은 속도 면에서 오미크론 때보다 확연하게 느리고 완만하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는 오미크론보다도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이처럼 확산이 완만한 것은 사람들 사이에 백신 접종과 감염에 따른 자연면역으로 제법 두터운 집단면역이 형성된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미국인의 6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는 공식 집계된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의 2배가 훨씬 넘는 비율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30일까지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8천130만여명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미국 인구의 24.7%에 그친다.

토너 박사는 "지금 나타나지 않는 현상은 병원에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것"이라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