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면역력 떨어진 몸 공격하는‘통증의 왕’대상포진

미국뉴스 | | 2022-04-29 17:20:37

통증의 왕 대상포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직장인 B(42)씨는 어느 날 갑자기 허리에 칼이나 바늘로 계속 찌르는 듯한 참기 어려운 통증을 느껴 정형외과를 찾았다. 일전에 허리디스크를 앓았던 B씨는 최근 무리한 업무로 인해 디스크가 재발했다고 여겨서다.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고 통증 완화를 위해 붙였던 파스 자리에 오히려 물집이 생겼다. 갈수록 허리를 넘어 배까지 띠 모양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B씨는 집 근처 대학병원 피부과를 방문했고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접종 주사를 맞은 사람의 신경에 남아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돼 통증과 함께 피부에 발진과 수포가 생기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의 원인 바이러스는 ‘Varicella zoster virus’로 수두를 일으키는 원인과 동일한 바이러스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며칠간 지속되다가 띠 모양 발진과 수포가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신경을 따라 붉은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그 뒤로 물집은 10~14일 동안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가 생기고 아물게 된다. 드물게 피부 발진 없이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위험 인자는 나이와 면역 저하가 꼽힌다. 대상포진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며 면역력이 점차 약해지는 것이 그 원인이다. 대상포진 환자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최근에는 40대 등 젊은 환자도 적지 않으며 과로나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대상포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이 발생한다. 특히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질환을 앓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과로ㆍ스트레스ㆍ다이어트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와 소염제, 진통제 등으로 이뤄진다. 발병 초기에 발견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발진이 시작되고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피부 병변이 빨리 가라앉고 급성 통증이 나타나는 기간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대상포진이 발생했던 부위에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포진 후 동통’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동통은 대상포진을 겪은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후유증이다.

면역 기능이 약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후유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대상포진은 보통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높은 재발률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여행ㆍ운동 등으로 신체에 무리가 가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