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안전한 양은 없다”… 하루 술 1~2잔에도 뇌 빨리 늙어

미국뉴스 | | 2022-04-21 10:08:03

하루 술 1~2잔에도 뇌 빨리 늙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주일에 와인 한 잔·맥주 몇 잔도 뇌 노화 촉진

하루 맥주 4캔, 완전 금주자보다 10년 더 노화

소량 음주로도 구강·식도·간·유방·대장암 위험 ↑

 

 

술을 조금만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상식’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하루 1, 2잔의 술도 몸에 해롭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술은 미세먼지ㆍ담배처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1군 발암물질이다. 사실 적당한 술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줄여준다는 연구 논문에는 함정이 있다. 평소 과음하지 않는 사람은 이 같은 절제력을 바탕으로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평소 몸을 열심히 챙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소량 음주 자체가 실제로 건강에 도움되는지 의문을 품은 연구자가 많아지면서 소량 음주도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펜실베니아대 기드온 네이브 교수팀은 영국 의료 데이터 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를 토대로 40~69세 3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실렸다.

연구팀은 이들 대상자에게 완전한 금주에서 하루 평균 4잔 이상 알코올 소비 수준으로 나눠 설문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이들 대상자의 뇌 회백질을 분석하고, 음주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1주일에 포도주 한 잔이나 맥주 몇 잔 정도만 마셔도 뇌 노화가 촉진됐다. 50세의 경우 평균 음주량이 하루 1유닛(unitㆍ알코올 양 단위, 1유닛은 알코올 10g이며, 맥주로는 280㏄에 해당)에서 2유닛(맥주 560㏄)을 마시면 뇌가 2년 정도 노화된다.

회백질은 뇌나 척수에서 신경 세포체가 밀집돼 있어 짙게 보이는 부분이다. 뇌 회백질은 생각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로,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연구 결과, 하루에 술 1유닛을 마시는 50대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뇌가 6개월 더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술을 더 많이 마실수록 뇌가 더 노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하루에 2유닛의 술을 마시는 중년들은 뇌가 2년 반 이상 더 노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에 4유닛의 술을 마시면 마시지 않을 때와 비교해 뇌가 10년 이상 노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도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참여 대상자의 건강한 생활습관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음주량 자체와 질병 발생만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주일 이내 8잔 이하로 소량 음주를 해도 관상동맥 질환이 1.7배 늘어났고, 고혈압 위험은 1.3배 높아졌다. 물론 과음하면 심장병ㆍ고혈압 위험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유럽 암 예방 수칙’에는 암에 관한 한 ‘안전한 양은 없다(no safe limit)‘고 했다. 우리 보건복지부가 만든 ‘국민 암 예방 수칙’에도 암 예방을 위해서 하루 1, 2잔의 술도 마시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루 1, 2잔 소량 음주로도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국, 현역 미군 아내 또 체포·구금‘파장’

27년 복무 육군상사 아내,추방유예 신청 면담 위해 이민국 방문했다 체포돼 미군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의 아내가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례가 또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육군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단속 전국 확대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단속 전국 확대

제공자 ‘전면 재인증’50개주 “고강도 감사”의료서비스 공백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미 전역 50개 주를 대상으로 메디케이드 의료 서비스 제공자 재인증

“물가 측정·금리예고 다 바꿀 것”… 연준 변화 예고
“물가 측정·금리예고 다 바꿀 것”… 연준 변화 예고

■ 케빈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청문회“트럼프 꼭두각시 아냐”강조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 일축AI 기반 물가분석 필요 시사‘ 포워드 가이던스’폐지 밝혀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자가

“더 이상 못 버텨”… 최저임금 인상에 외식업계 ‘줄폐업’
“더 이상 못 버텨”… 최저임금 인상에 외식업계 ‘줄폐업’

2024년 4월부터 20달러로 ↑패스트푸드점 1,000개 폐업고객 줄고 비용 급증 딜레마 ‘시장 균형 무너뜨린 결과’   2024년 4월 최저임금 20달러 인상안이 시행된 이후,

“미국 소비자 40%가 구매 과정에서 AI 활용”

전자상거래 영향력 강화‘AI 이용자 매출 더 높아’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이 AI 답변만 보고 개별 웹사이트에는 방문하지 않는다는 우려는 최소 전자상거래 영역에서는

'케데헌' 매기 강, '진우 목소리' 안효섭 소속사와 전속계약
'케데헌' 매기 강, '진우 목소리' 안효섭 소속사와 전속계약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극 중 진우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안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신차 금리 13%·중고차 21%평균 신용점수도 7점이나 상승 대출 연체율마저 ‘사상 최고치’ “낮은 신용점수 회복 급선무”  고금리와 차량 가격 상승 여파로 자동차 대출 문턱이 높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 한인은행 어닝시즌 개막2,256만달러·주당 75센트자산·예금·대출 모두 성장순이자 등 수익성도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1분기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멕시코전 최저 1,200불대조별리그부터‘넘사벽 가격’결승전까지‘초고가’논란  한국의 체코전 및 멕시코전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2026 북중미 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