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팬데믹 재택근무 직원들 비용청구 늘었다

미국뉴스 | | 2022-04-08 08:56:21

팬데믹 재택근무 직원들 비용청구 늘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터넷부터 난방비까지 웰스파고 등 소송 당해

 

 팬데믹 재택근무를 해온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각종 재택 관련 비용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로이터]
 팬데믹 재택근무를 해온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각종 재택 관련 비용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로이터]

팬데믹 완화로 직장 복귀를 앞둔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재택근무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전이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부터 난방비까지 출근했다면 지불되지 않았을 모든 금액을 달라는 것인데 캘리포니아주 노동법도 노동자에 유리해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피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7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최근 웰스파고는 재택근무 기간 발생한 각종 비용을 청구하는 회사 직원과의 소송전에 휘말렸다. 해당 직원은 인터넷, 전화, PC, 프린터, 스캐너 등 홈 오피스를 구축하는데 든 비용 전부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조슈아 하프너 변호사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이 직원은 재택 근무 동안 업무를 위해 매달 약 100~200달러의 비용을 썼다”며 “이 금액은 직원에게 전가되어서는 안되며 회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직원과 법정 다툼을 벌이던 웰스파고는 불씨가 다른 직원들까지 번질 것을 우려해 결국 재택 근무 기간 발생한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재택근무 비용을 이유로 직원과 소송전에 직면한 기업은 웰스파고 뿐만이 아니다. LAT에 따르면 비자, 오라클, 리버티뮤추얼보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다른 대기업들도 비슷한 법정 다툼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회사들은 예상을 못한 상황에서 소송에 직면해 매우 난감해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AT와 인터뷰한 크레이그 애커만 변호사는 “이 소송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매우 갑자기 발생한 문제 중 하나”라며 “특수한 상황이라도 법은 법이기 때문에 직원 입장에서는 충분히 법정 다툼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비용 청구 소송을 하는 것은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상 근무 시간에서 발생한 비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법정 다툼에서 노동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LA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법은 ‘직무 수행의 직접적 결과로 직원에게 발생한 모든 필요한 지출 또는 손실은 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소송전이 벌어지면 회사 입장에서는 패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차라리 먼저 직원들에게 관련 비용을 적절한 선에서 청구하라고 하는게 유리할 수 있는 것이다.

 

유사한 문제가 한인 업체들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경영주들은 관련 사안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 가운데 재택근무 기간 발생한 비용을 지급한 비율은 약 10%에 불과하다.

 

니콜라스 블룸 스탠포드 경제학 교수는 “노트북, 업무용 책상 같이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장비는 고용주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재택 사무실과 점심식사와 같은 일반적 비용은 사례별로 다르기 때문에 경영주들은 고용 형태에 맞게 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취소대상 총 384명 선정전국 연방검찰 사건 배당 추방·이민단속 강화 차원 “시민권자들도 불안·긴장”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민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취업 1순위 거부율 ↑ 2순위로 65%까지 탈락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심사가 강화되면서 고급 인력들의 취업 영주권 문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PCB, 1분기 순익 1,065만달러
PCB, 1분기 순익 1,065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38%↑총자산 34억달러 규모현금배당 주당 22센트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2026년 1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P

모기지 신청건수 7.9% 증가… 금리 하락 효과
모기지 신청건수 7.9% 증가… 금리 하락 효과

6.35%로 0.07% 포인트↓“고용 시장이 수요 견인” 살얼음판 같았던 주택 시장에 따뜻한 남풍이 불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자, 관망세에 젖어

건강식품 ‘캐슈넛’이 심각한 쇼크 부른다?
건강식품 ‘캐슈넛’이 심각한 쇼크 부른다?

섭취 후 피부 발진 등알러지 가능성 주의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슈넛’이 일부 소아에서 심각한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욱·이

“내부 고발 후 보복 해고 당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임원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전직 임원이 회사를 상대로 연령 및 장애 차별, 내부 고발에 따른 보복, 부당 해고 등을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LA 카운티 수피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뉴저지 체리힐점 오픈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뉴저지 체리힐점 오픈

미 동·서부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아시안 샤핑·다이닝K-푸드 업고 주류사회 공략   H 마트가 23일 뉴저지 체리힐에 위치한 체리힐점을 공식 개점했다. 뉴

현대차그룹, 미국서 대규모 채용행사
현대차그룹, 미국서 대규모 채용행사

현대차 등 9개 계열사5월22일까지 지원 접수행사는 실리콘 밸리에서 “현대차그룹과 함께 밝은 미래를 함께 설계하세요” 현대차그룹은 올해 9월 17∼18일 실리콘 밸리에서 대규모 채

금융당국, 사모신용 감시 강화

부실 전이 가능성 점검 금융 규제당국이 최근 부실 우려가 제기된 사모신용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사모신용은 은행이 아닌

연방 항소법원 “ICE 신분증 패용 의무화는 위헌”
연방 항소법원 “ICE 신분증 패용 의무화는 위헌”

캘리포니아주 패소 판결 ‘복면 금지법 제동’ 이어 트럼프 행정부 손 들어줘  얼굴 복면을 하고 중화기를 든 연방 이민당국 요원의 모습. [로이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연방 이민세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