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원유 공급 확 늘린다… 비축유 하루 100만 배럴까지

미국뉴스 | | 2022-03-31 10:48:29

바이든, 개스값 전쟁선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이든, 개스값 전쟁선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개스값 통제를 위한 연방 비축유 방출 등 에너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개스값 통제를 위한 연방 비축유 방출 등 에너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연방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을 잡기 위해 향후 6개월 간 매일 100만 배럴씩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방정부로부터 땅을 빌리고도 유전을 놀리는 석유 기업들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되는 기름이 줄었다. 그가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같은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는 단기적인 유가 안정을 향후 6개월 간 사상 최대규모인 1일당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할 예정다. 6개월 동안 방출되는 규모가 1억8,000만 배럴에 달한다. 방출되는 비축유는 미국 에너지 회사들이 원유 생산을 늘릴 때까지 시장을 안정시키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백악관 측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축유 방출과 더불어 미국 내 원유 시추를 늘리기 위해 석유 시추용 공공부지를 임대했지만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땅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기업이 할 일을 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이윤을 올리는 일을 선택하고 있다”며 “현재 석유와 가스업계는 1,200만 에이커의 연방 부지를 깔고 앉아 생산은 하지 않고 있다. 생산 허가를 받고도 시작도 하지 않은 유전만 9,000개”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개스값과의 전면전에 나선 것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인플레이션이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연말 미국 원유 생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한, 비축유 방출 만으로 유가를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미국의 대폭 증산 요구에도 불구하고 오는 5월 하루 43만 배럴 증산에 합의, 기존 40만 배럴에서 증산 규모를 찔끔 늘리는 데 그쳤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전날 당국의 발표와 관련, “확신을 갖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푸틴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