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매일 8잔 물을 마셔야 건강에 좋은가

미국뉴스 | | 2022-03-31 08:30:41

건강을 지키는 물 섭취 생활 수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하루 2리터 권장?… 70년 전 연구 잘못 해석한 것

나이와 식습관 따라 달라… 특정 질환자 제한해야

 

물과 관련한 다양한 소문은 많지만 올바른 물 섭취법을 정확히 아는 이는 드물다.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건강하고 현명한 ‘물 마시기’가 필요하다. 올바른 물 섭취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우리 몸이 하루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2.5리터 정도이지만 이를 꼭 물로 마실 필요는 없다. 평소 식습관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우리 몸이 하루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2.5리터 정도이지만 이를 꼭 물로 마실 필요는 없다. 평소 식습관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하루 물 섭취 적정량은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속설의 하나가 하루에 2리터, 즉 매일 8잔의 물을 마셔야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70여 년 전 미국 연구에서 나온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결과다. 실제로 우리 몸이 하루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2.5리터 정도이지만 이를 꼭 물로 마실 필요는 없다. 평소 식습관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한국인의 경우 미국보다 과일ㆍ채소 섭취량이 많은 편이기에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량이 1리터 이상에 해당한다. 또 사람마다 체중ㆍ연령이 다르므로 하루에 딱 몇 잔을 마셔야 한다고 적용하기보다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물 섭취 기준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

 

지난 2020년도 한국영양학회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청소년기부터 74세까지는 하루 900mL 이상, 여성의 경우 600~800mL 정도 섭취해야 충분한 물 섭취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물 섭취를 오히려 제한해야 할 때도 있다. 간경화ㆍ만성콩팥병(만성 신부전증)ㆍ심부전 등의 질환을 앓고 있으면 과도한 수분 섭취가 오히려 복수, 폐 부종, 전신 부종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물 섭취를 상의해야 한다.

 

■한꺼번에 물 많이 마시면 좋지 않아

 

물은 몸속에 들어와 2시간 정도 지난 후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한꺼번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콩팥 기능에 무리가 가고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저나트륨증은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경련뿐만 아니라 뇌장애를 일으켜 의식 장애나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물을 한 잔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은데 특히 고령층은 콩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져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에 의식적으로 시간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했다.

 

■첨가물 없는 ‘순수한 물’ 마셔야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82%가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하지만 물 대신 당 함량이 높은 주스나 탄산음료, 커피, 차 등을 마시면 오히려 소변을 통한 배설이 늘어나 탈수가 될 수 있다.

 

음료수에 비해 탄산수는 추가 칼로리가 없고 이뇨 작용이 있어 최근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물 대신 많이 마신다. 하지만 탄산수도 건강에 꼭 이롭다고 할 수 없다.

 

탄산수는 대부분 이산화탄소 함유로 인해 PH 5.5 이하 산성이라 치아 보호막인 에나멜을 침식할 수 있고,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복부 팽만감 같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체중 감량에 대해선 상반된 연구 결과가 있는데, 칼로리가 0인데 포만감을 느끼게 만들어 체중을 감량한다는 연구도 있고, 오히려 배고픔 호르몬(그렐린)을 늘려 체중이 증가한다는 연구도 나왔다. 따라서 수분 섭취는 순수한 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 너무 적게 마시면 콩팥 질환 위험

 

물을 적게 섭취하면 몸은 갈증을 느껴 물을 보충하게 된다. 하지만 고령층에서는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물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물을 적게 마시면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만성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한 물 섭취 부족이 콩팥 결석을 일으킨다는 연구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500mL 미만의 수분(물, 음료수 등)을 섭취한 그룹이 2,000mL 이상 수분을 섭취한 그룹보다 콩팥 결석이 많았다.

 

건강을 지키는 물 섭취 생활 수칙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여러 번 나눠 마시기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하루에 4, 5잔은 마시기

▲음료수 대신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로 수분 섭취하기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매 시간 물 섭취하기

▲개인 나이ㆍ성별ㆍ질환을 고려해 적정량 물 섭취하기

<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취소대상 총 384명 선정전국 연방검찰 사건 배당 추방·이민단속 강화 차원 “시민권자들도 불안·긴장”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민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취업 1순위 거부율 ↑ 2순위로 65%까지 탈락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심사가 강화되면서 고급 인력들의 취업 영주권 문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PCB, 1분기 순익 1,065만달러
PCB, 1분기 순익 1,065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38%↑총자산 34억달러 규모현금배당 주당 22센트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2026년 1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P

모기지 신청건수 7.9% 증가… 금리 하락 효과
모기지 신청건수 7.9% 증가… 금리 하락 효과

6.35%로 0.07% 포인트↓“고용 시장이 수요 견인” 살얼음판 같았던 주택 시장에 따뜻한 남풍이 불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자, 관망세에 젖어

건강식품 ‘캐슈넛’이 심각한 쇼크 부른다?
건강식품 ‘캐슈넛’이 심각한 쇼크 부른다?

섭취 후 피부 발진 등알러지 가능성 주의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슈넛’이 일부 소아에서 심각한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욱·이

“내부 고발 후 보복 해고 당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임원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전직 임원이 회사를 상대로 연령 및 장애 차별, 내부 고발에 따른 보복, 부당 해고 등을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LA 카운티 수피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뉴저지 체리힐점 오픈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뉴저지 체리힐점 오픈

미 동·서부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아시안 샤핑·다이닝K-푸드 업고 주류사회 공략   H 마트가 23일 뉴저지 체리힐에 위치한 체리힐점을 공식 개점했다. 뉴

현대차그룹, 미국서 대규모 채용행사
현대차그룹, 미국서 대규모 채용행사

현대차 등 9개 계열사5월22일까지 지원 접수행사는 실리콘 밸리에서 “현대차그룹과 함께 밝은 미래를 함께 설계하세요” 현대차그룹은 올해 9월 17∼18일 실리콘 밸리에서 대규모 채

금융당국, 사모신용 감시 강화

부실 전이 가능성 점검 금융 규제당국이 최근 부실 우려가 제기된 사모신용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사모신용은 은행이 아닌

연방 항소법원 “ICE 신분증 패용 의무화는 위헌”
연방 항소법원 “ICE 신분증 패용 의무화는 위헌”

캘리포니아주 패소 판결 ‘복면 금지법 제동’ 이어 트럼프 행정부 손 들어줘  얼굴 복면을 하고 중화기를 든 연방 이민당국 요원의 모습. [로이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연방 이민세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