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폐암 면역 항암제 치료 성패 가늠할 새로운‘바이오마커’찾았다

미국뉴스 | | 2022-03-25 18:03:26

폐암 면역 항암제 치료 성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면역 항암제가 어떤 폐암 환자에게 효과를 나타내는지 종양 침윤성 림프구(TIL)를 이용해 미리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세훈·박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 최윤라 병리과 교수 연구팀이 김효진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교수, 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와 함께 ‘루닛 스코프 IO’를 이용해 종양 침윤성 림프구의 분포에 따라 비소(非小)세포폐암에서 면역 항암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 폐암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기존 치료제와 비교할 때 환자 생존 기간을 늘려주지만 환자마다 치료 효과에 차이가 있어 신중히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PD-L1이라는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 발현율(TPS)이 50% 이상이면 면역 항암제가 단독으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발현율이 50% 미만이어도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있다. 또 PD-L1 만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를 찾기 어려워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찾는 게 시급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종양 미세 환경에서 암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TIL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폐암 조직을 분석한 병리학 전문가의 판독 결과를 참고해 TIL이 환자의 암 조직에 얼마나 분포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시켰다.

이후 환자의 TIL 밀도와 분포에 따라 폐암의 면역학적 형질을 활성과 비활성으로 나눈 다음 삼성서울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면역 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 518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했다.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활성 환자의 경우 24.8개월로 제외 환자 14개월, 결핍 환자 10.6개월보다 향상됐다. 무진행 생존 기간도 활성 환자 4.1개월, 제외 환자 2.2개월, 결핍 환자 2.4개월로 활성 환자가 앞섰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기존 바이오마커인 PD-L1의 발현율이 1~49%일 때도 활성 환자에게는 면역 항암제가 도움이 됐다. 치료 반응률이 22.8%으로 비활성 환자 3.9%보다 월등히 많았다.

특히 1차 치료로 면역 항암제 투여 환자만 따로 분석한 결과, 활성 환자의 치료 반응률은 66.7%로 국제 임상 연구에서 보고한 치료 반응률 14.8%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찾아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세훈 교수는 “새 바이오마커를 보조 수단으로 삼는다면 더 많은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환자들에게도 치료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내달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내달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