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총살형이 인간적 방법?…사우스캐롤라이나, 미국서 네 번째로 도입

미국뉴스 | | 2022-03-21 15:42:42

총살형,사우스캐롤라이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의회, 지난해 총살형 가능法 통과…교정국 처형시설 개조 마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당국이 총살형 사형 집행을 도입해 이를 실시할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교정국은 콜롬비아 시에 위치한 교정시설을 총살형 집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했으며, 이에 따라 총살형 집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앨런 윌슨 주 법무부 장관에게 지난 18일 보고했다.

처형시설 개조에는 5만3천600달러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교정국은 밝혔다.

 

교정국에 따르면 처형시설에는 구속 장치를 갖춘 철제 의자가 설치되었으며, 사형집행인은 15피트(4.5m) 떨어진 거리에서 이 의자에 결박된 사형수를 향해 총기를 발사한다.

 

교정국은 총살형 사형 집행에 앞서 직원 가운데 자원자 3명을 선발한 후, 사형수의 심장을 향해 총을 발사하도록 훈련한다. 사형 당일 사형수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 후 얼굴에 두건을 쓴 채 처형된다.

비영리단체 사형정보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총살형을 사형집행 수단으로 규정한 주는 미시시피를 비롯해 오클라호마, 유타 등 단 3곳이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네 번째 주가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처형용 독극물 주사 부족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사형 집행을 중단해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전기의자 처형 시설도 갖추고 있으나, 이런 방식의 처형은 최근 109년간 시행된 적이 없다.

이런 가운데 주의회는 지난해 5월 사형수들이 전기의자 처형 또는 총살형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법을 통과시켜 총살형 사형집행을 도입해 그동안 중단됐던 사형 집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출신인 딕 하푸틀리안 주 상원의원은 "그동안 중단된 사형 집행을 재개하려면 최대한 인간적인 방법으로 실시돼야 한다"며 "총살형은 사형수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처형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총살형 집행이 준비됨에 따라 주내에 있는 사형수 38명의 사형 집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주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사형수에게 총살형 또는 전기의자 처형을 선택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사형수 2명의 처형을 중지시킨 바 있다.

<연합뉴스>

총살형 집행 준비 완료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교정시설
총살형 집행 준비 완료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교정시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