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인플레 우려에 금 수요 급증… 금값 올들어 10%↑

미국뉴스 | | 2022-03-15 08:31:10

인플레 우려에 금 수요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금 매장엔 긴 줄, 웃돈까지

 

 우크라 전쟁 여파와 인플레 우려에 전 세계적으로 금 수요가 늘고 있다. [로이터]
 우크라 전쟁 여파와 인플레 우려에 전 세계적으로 금 수요가 늘고 있다. [로이터]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원유, 천연가스, 밀, 금속 등의 가격이 일제히 급등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세계 곳곳에서 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8일 온스당 2,070.44달러까지 올라 2020년 8월의 사상 최고 기록에 5달러 차이로 근접했다가 이후 2,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14일 현재 온스당 1,95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0%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귀금속 거래업체 ‘필로로 에델메탈레’ 매장에는 금을 사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 업체 측은 “우크라이나 위기기 시작됐을 때 주문이 급증했다”면서 판매량이 평소의 3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금 실물 수요는 지난해 1,124톤으로 9년 만에 가장 많았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요가 더욱 급격히 늘었다. 1온스짜리 골드바를 손에 쥐려면 현물 가격에서 100달러까지 웃돈을 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원자재에 베팅했던 헤지펀드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큰 이익을 얻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3일 WSJ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소로반캐피털파트너스는 원자재 거래에서 2월 이후 적어도 수억 달러를 벌었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캐슬훅파트너스, 필그림글로벌 등도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최근 수 년간 신규 원자재 공급을 위한 투자가 감소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원자재 가격과 생산업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데 베팅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원자재에 초점을 맞춘 펀드들은 지난 몇 년간의 부진 끝에 큰 이익을 얻었는데 올해 1∼2월에만 약 30%의 수익을 올린 경우도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에너지 업종 지수는 S&P 500 전체 지수를 사상 최대 격차로 앞질렀다. S&P500 에너지 업종은 올해 37% 상승했지만, S&P 500 전체 지수는 12% 하락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