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모더나도 보건당국에 영유아 코로나 백신 임상자료 제출할 듯

미국뉴스 | | 2022-03-14 17:45:28

모더나, 영유아, 코로나 백신 임상자료 제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모더나 ‘25㎍ 2회 접종’…화이자 ‘3㎍ 3회 접종’보다 투약량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미국 모더나[로이터=사진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미국 모더나[로이터=사진제공]

제약사 모더나가 이번 주 중 미국 보건 당국에 영·유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초기 임상 데이터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4일 보도했다.

모더나는 6세 미만 영·유아에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제시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성인 투약량(100㎍·마이크로그램)의 4분의 1인 25㎍을 2회에 걸쳐 접종하는 것을 정규 접종법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이 연령대 영·유아에게 백신을 맞힐 기회를 놓고 경쟁사인 화이자와 정면 대결하게 되는 셈이라고 NYT는 짚었다.

일부 과학자들이 '골디락스'(Goldilocks·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황)라고 부르는, '지속적 보호 효과를 제공할 만큼 강력하지만 너무 강해서 고열 같은 광범위한 부작용을 유발하지는 않는' 투약량을 두고 두 회사가 맞붙게 된다는 것이다.

모더나는 또 6∼11세 어린이에는 성인의 절반인 50㎍을 정규 투약법으로 정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도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다.

모더나의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는 초기 시험 결과는 50㎍의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게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염 사례는 소수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버튼 박사는 "모든 것은 결국 투약량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1천800만여명에 달하는 5세 미만 영·유아는 코로나19 백신의 유일한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아직 승인된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먼저 임상시험을 벌여왔지만 2회 접종으로 기대한 만큼의 충분한 면역 반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3회 접종으로 투약법을 변경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는 5세 미만 영·유아에게 성인의 10분의 1인 3㎍의 용량을 세 차례에 걸쳐 맞힌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중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모더나의 이번 데이터 제출을 두고 미국의 백신 접종 캠페인의 중대한 시점에 모더나가 재기할 태세를 갖춘 것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청소년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 캠페인에서는 밀려나 있었던 모더나가 5세 미만 영·유아용으로 승인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에만 승인이 돼 있어서 5∼17세를 상대로 한 접종에는 쓰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12∼17세 청소년에게 성인과 똑같은 100㎍을 맞히는 것을 정규 접종법으로 해 승인을 신청했지만 심근염 부작용 우려 때문에 보건 당국의 검토가 연기된 상태다.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스탠퍼드대학 전염병학자 이본 멀도나도 박사는 전문가들이 모더나의 더 강력한 투약량이 화이자보다 더 강력한 면역 반응을 불러일으킬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모두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