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사무실 복귀 직장인들 지갑 가벼워져 ‘울상’

미국뉴스 | | 2022-03-10 08:41:42

사무실 복귀 직장인들 지갑 가벼워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개스값·점심값 다 폭등, 한 끼에 15~20달러나

 

 치솟은 물가에 회사로 복귀한 직장인들이 점심값과 개스비를 내는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로이터]
 치솟은 물가에 회사로 복귀한 직장인들이 점심값과 개스비를 내는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로이터]

팬데믹 완화로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로 복귀한 직장인들이 물가 급등에 울상을 짓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폭등한 개스비는 물론이고 매일 끼니를 때워야 하는 점심값도 급등해 지갑이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9일 CNBC 등 다수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다수 기업들의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다. 당장 재택근무를 전원 매일 출근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중 3일 정도 회사로 오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로 변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등이 이와 같은 출근 시스템을 발표했다.

 

문제는 회사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이 재택 근무 때보다 소비 지출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7.5% 폭등해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를 했을 때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아낄 수 있었던 돈을 사무실을 나오니 쓰기 시작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지출 증가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인 점심값이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전체 평균으로 외식비용은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와 같은 대도시의 점심값 상승은 전국 평균의 2~3배일 것으로 추정된다.

 

LA 한인타운 내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김 모씨는 “한인 식당은 물론이고 주류업계 레스토랑 체인들까지 밥값이 안 오른 곳이 없다”며 “점심 한 끼에 팁과 세금까지 합쳐 15~20달러씩 하다보니 주위에 재택근무 시작과 함께 도시락을 싸오는 동료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레스토랑 체인들에 따르면 메뉴 가격은 최근 크게 늘었다. 미국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경우 지난해 빅맥을 비롯해 대부분 메뉴의 가격을 약 6% 올렸는데 올해 더 공격적인 인상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타코와 부리또 등을 판매하는 치폴레가 지난해 이후 제품 가격을 약 10% 올렸고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도 작년 10월과 올해 1월 두 차례나 커피값을 인상했다.

 

점심값과 함께 급등한 개스비도 회사로 출퇴근을 시작해야 하는 직장인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5.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13.3센트 오른 사상 최고치다. 개솔린 가격은 최근 1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 기간 동안 갤런당 무려 86.4센트가 치솟았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개솔린은 물론이고 외식 비용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공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식량강국인데 관련 공급이 끊기면 미국 식품값도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가입자 75만명 무더기 ‘퇴출’
오바마케어 가입자 75만명 무더기 ‘퇴출’

밴스, 보조금 조사결과 발표“부정가입·자격미달” 이유보험브로커 불법행위 사례도CMS 추가로 44만명 조사” 트럼프 행정부가 부정 가입과 자격 미달 등을 이유로 75만명이 넘는 가입

아파트 시장 2조달러 부채 늪… 부동산 위기 확산
아파트 시장 2조달러 부채 늪… 부동산 위기 확산

올해만 3,100억달러 만기공급 과잉·임대수요 둔화연체·디폴트·압류 잇따라가주, 뉴욕 이어 2위 규모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이제는 아파트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채

한미·PCB·오픈… 전국 중소은행 ‘올스타’ 선정
한미·PCB·오픈… 전국 중소은행 ‘올스타’ 선정

저명 ‘파이퍼 샌들러’ 선정매년 전국 25개 은행만 뽑혀성장률·자본 건전성‘최고’부실자산·상각비용 낮아야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 PCB 은행(행장 헨리 김

오픈AI “미국이 안전 표준 주도해야”

한국 등 네트워크 제안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과 안전 표준 수립을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픈AI는 21일 발표한 ‘AI의 다음 단계를

트럼프, 법원 제동에도 H-1B 10만불 수수료 연장
트럼프, 법원 제동에도 H-1B 10만불 수수료 연장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법원의 제동을 받은 H-1B 취업비자 신규 발급 관련 10만 달러 부과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동시에 H-1B 신청 심사도 한층 강화하기로 하면서 미국 취업

“술잔 내려놓는 미국”… Z세대도 절주
“술잔 내려놓는 미국”… Z세대도 절주

코로나 후 음주율 감소세건강중시 문화 확산 영향50대 이상은 과음 급증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GenZ)’ 세대

이재명 유엔총회 연설
이재명 유엔총회 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해법으로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뉴

캐나다 최대 어학원 돌연 폐업… 한인 유학생 ‘날벼락’

유학비자 규제에 학생 급감30년 넘은 LI AC 파산신청학비 완납하고도 발 묶여 30년 넘게 운영돼온 캐나다 최대 사설 어학원이 예고 없이 문을 닫으면서 한국인 유학생들의 피해가

트럼프, 유엔서 최후통첩 “이란 궤멸할 수도”… AI 패권 강조도
트럼프, 유엔서 최후통첩 “이란 궤멸할 수도”… AI 패권 강조도

■ 트럼프 유엔총회 연설11월 선거 직후 담판 시사“ AI 규제는 사기, 중국 견제”40분간 연설서 북한 미언급푸틴에“우크라 전쟁 끝내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유엔에서

백악관, 24시간 트럼프 유튜브 만든다

CNN 내쫓고 국정 TV 개설주요 연설·행사장면 송출 백악관이 유튜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소식을 24시간 스트리밍으로 전하는 ‘트럼프 TV’ 방송을 시작했다고 정치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