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한인 ‘워킹맘’ 어디에?”… 보육비로 복직 못해

미국뉴스 | | 2022-02-21 09:25:49

한인‘워킹맘, 보육비로 복직 못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팬데믹 전 대비 110만명 줄어

독박 육아에 실업상태 이어가

 

 팬데믹 이후 보육 비용 증가로 인해 남성에 비해 여성 노동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팬데믹 이후 보육 비용 증가로 인해 남성에 비해 여성 노동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이 비싸진 자녀 보육비 때문에 일터로 못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한인 상점들이 인력난에 빠진 이유도 양육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여성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약 110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 수가 팬데믹 직후 급감했다가 최근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원래 수준으로 돌아온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노동통계국은 “팬데믹발 경제 충격이 고용 시장에서 성별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쳤다”며 “남성들은 대부분 일터로 돌아온 반면 여성들은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여성들의 실업률도 1월 기준 5%로 전체 4%보다 1% 포인트 높았다.

 

여성들이 직장으로 복귀하지 못한 이유는 팬데믹 기간 치솟은 양육비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실적으로 가정에서 육아는 여성들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올라간 인플레이션에 탓에 프리스쿨 등에 보낼 경우 아이 보육비 부담이 너무 커져 차라리 전담해서 양육을 하는 주부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노동통계국은 “팬데믹이 불러온 남성과 여성의 고용 시장 변화는 불평등한 양육 부담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자녀를 키우는 일은 여전히 여성들의 몫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팬데믹 기간 양육비 증가는 다른 재화의 가격 상승폭보다 더 컸다. 보육전문비영리단체 차일드케어어웨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영유아 한 명을 키우는데 필요한 평균 연간 보육 비용은 1만2,3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만 1,000달러와 비교해 약 1,300달러 오른 것이다. 보육 비용 상승세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수치와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5% 증가해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영유아 보육 비용 증가세는 11.8%로 더 높다.

 

팬데믹 기간 공공보육센터가 다수 문을 닫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도 많다. 이와 관련해 차일드케어어웨어는 “비싼 사립기관에 아이를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두는 여성들이 많다”며 “펜데믹은 아동·가족·지역사회의 경제적 안정과 관련해 시스템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