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미 서부지역 가뭄 1,200년래 최악

미국뉴스 | | 2022-02-15 08:09:10

서부지역 가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새로운 기후변화 보고서

 

 캘리포니아주 레익 멘도시노가 수년째 지속된 가뭄으로 바짝 말라 드러난 바닥이 갈라진 모습. [로이터]
 캘리포니아주 레익 멘도시노가 수년째 지속된 가뭄으로 바짝 말라 드러난 바닥이 갈라진 모습. [로이터]

22년 째 계속된 가뭄으로 황폐해진 미 서부지역이 1,200년 역사상 기록적인 ‘대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구 가열화가 가뭄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기후변화 보고서가 나왔다. ‘대가뭄’은 일시적인 가뭄 현상과 구별해 20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가뭄을 가리킨다.

 

연구진은 8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북미 남서부 지역의 주요 가뭄을 조사한 결과 21세기 지속된 대가뭄이 1500년대 후반의 대가뭄의 심각성을 능가했다고 진단했다. 또, 22년 동안 이어진 가뭄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과거를 돌아볼 때 수 년간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현재 가뭄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욱 심해졌다며 가뭄 심각도의 42%가 대기 중 축적된 온실가스로 인해 고온 현상을 야기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UCLA의 기후 과학자이자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팍 윌리엄스 박사는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뭄 상황이 실질적으로 더 나빠졌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결과는 우려해야할 정도”라며 “가뭄 상태가 더 악화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박사와 동료 연구진은 현재의 가뭄을 서기 800년대부터 1500년대 사이 23~30년 지속된 7번의 대가뭄들에 비유했다.

 

연구팀은 과학적 관측 자료가 없는 과거의 가뭄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수목의 나이테를 이용했다. 팍 윌리엄스 박사는 2020년에 유사한 연구를 간행한 팀의 일원이었다. 당시 그들은 2000년 이후 가뭄이 1500년대 후반 대가뭄 이후 두 번째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되었다며 지난 2년 간의 열과 건조함이 야기한 현재의 가뭄은 그 극단적인 흔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부 연구원들은 미 서부지역의 추세를 ‘건조지대화’로 칭하며 지속적으로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건조지대화가 되어가니 미 서부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박사 역시 “서부 지역은 현재 기후 변화에 의해 가뭄 상황이 훨씬 악화하고 있다”며 “주사위가 건조지대화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남서부의 평균 기온은 2000년 이래 1.6도가 올라갔으며 지난 50년 동안 평균 온도보다 더 높아졌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따뜻한 기온은 증발을 증가시키고 토양을 건조시키고 하천과 하천에서 흐르는 물의 수를 줄임으로써 가뭄을 악화시키고 있다. 즉, 뜨거워진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 수분은 땅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연구진은 인간의 활동에 기인한 기후변화 요소들, 곧 기온과 상대습도, 강수량 등의 영향이 지금 대가뭄의 진행속도와 강도에 47% 정도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또, 2020년과 2021년 콜로라도 강수량이 100년 역사상 가장 낮아 강물이 바다까지 흐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콜로라도강은 와이오밍에서 캘리포니아, 멕시코 북부에 이르기까지 7개 주에 걸쳐 식수 공급을 한다. 그러나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지난 한 해 가장 큰 저수지인 미드 호수와 파월 호수의 물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