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돌아오지 않는 교인, 교회가 헤쳐야 할 ‘뉴 노멀’

미국뉴스 | | 2022-02-10 08:22:13

돌아오지 않는 교인, 교회가 헤쳐야 할 뉴 노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교인들의 팬데믹으로 깨진 예배 출석 습관

 

 대면 예배 출석률 감소는 교회가 직면해야 할 ‘뉴 노멀’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열렸던 대면 집회 모습. [준 최 객원기자]
 대면 예배 출석률 감소는 교회가 직면해야 할 ‘뉴 노멀’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열렸던 대면 집회 모습. [준 최 객원기자]

대면 예배 재개에도 회복되지 않는 예배 출석률을 놓고 많은 교회가 고심에 빠졌다. 교회마다 원인을 분석하며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하락한 예배 출석률이 쉽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교회가 앞으로 받아들여야 할‘뉴 노멀’이라는 비관적인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교회 정보 웹사이트 ‘교회가 답한다’(churchanswers.com)가 예배 출석률이 회복되지 않는 원인을 분석했다.

 

◆ 예배 출석 습관 깨져

좋은 습관을 기르는 일은 쉽지 않다. 좋은 습관이 몸에 배기까지 오랜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번 떠나간 좋은 습관에 다시 익숙해지기란 더욱 어렵다. 대면 예배에 참석해 믿음의 교우들과 교제하는 일은 영적 훈련이 필요한 습관이다.

이는 매일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습관을 기르는 과정과 비슷하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예배 출석 습관이 하루아침에 깨져버렸다. 몸에서 멀어진 습관이 돌아오게 하려면 전보다 더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 ‘탈 교회’ 흐름

대면 예배가 재개된 지 적어도 6개월이 넘었다. 아직까지 교회로 돌아오지 않는 교인이 있다면 이들은 다시 예배에 출석할 가능성이 낮은 교인이다. 이미 예배에 출석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예배 출석 습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기독교인임을 유지하면서도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이른바 ‘탈 교회’(de-churched) 흐름에 동참한 교인들로 여겨진다.

 

◆ 소극적 디지털 교인 증가

3개월 전부터 온라인 예배에만 출석한다는 한 교인이 있었다. 이유는 잠옷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도 예배를 드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농담 섞인 답변이겠지만 최근 온라인 예배에 대한 교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흐름이다.

팬데믹을 계기로 온라인 예배 출석률이 높아졌고 온라인 예배가 설교 이해 측면에서도 더 도움이 된다는 교인도 늘었다. 대면 예배 출석을 꺼리는 ‘소극적 디지털 교인’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 소그룹 모임 중요성 부각

대면 예배에 돌아온 교인을 잘 살펴보면 왜 돌아오게 됐는지 이해할 수 있다. 팬데믹 발생으로 대면 예배가 중단되기 전 교회 내 소그룹 모임 소속인 교인 중 최근 예배 출석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팬데믹 이전 소그룹 모임 참여도와 최근 예배 출석률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교회가 답한다’ 웹사이트에 등록된 수천 개의 교회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최근 성경을 자주 읽는 교인과 소그룹 모임 소속 교인들의 예배 출석 중단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 이미 진행된 흐름, 사역 변화 계기로 삼아야

예배 출석 교인 감소는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진행되던 현상이다. 팬데믹 발생 이후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뿐이다. 이전부터 출석 교인 감소 현상을 대비해온 교회는 지금도 교인들과 연락의 끈을 이어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탈 교회’, ‘소극적 디지털 교인’ 현상이 가속화되기 전 교인들과의 새로운 연락 수단 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할 시기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