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김영필 특파원의 3분 월스트리트] 일자리 증가에 임금상승…“올 6회 금리인상 그린라이트”

미국뉴스 | | 2022-02-09 08:19:50

김영필 특파원의 3분 월스트리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머스 “매 회의 때마다 금리인상 대비해야”

 

지난 4일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가 나왔는데 예상 외로 46만7,000명이나 증가했다. 앞서 평균 15만명 증가, 가장 부정적인 예상으로는 40만명 감소까지 전망됐었는데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2일 고용이 마이너스가 나오더라도 긴축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씀드렸다. 이날 숫자는 한 발 더 나아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었다. 스티펠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린제이 피에그자는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방향이 옳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중요한 것은 고용증가도 증가지만 임금상승 추세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고용보고서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과 금리인상 전망을 분석한다.

 

1월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31.63달러로 지난해 12월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5.7%에 달한다. 12월에는 4.9%였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이날 경제매체 CNBC에 “고용보고서에서 중요한 것은 임금”이라며 “우리는 임금상승이 느려진다는 신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서비스 분야 가격인상을 불러올 것이고 지난해 상품 인플레이션에 이어 올해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퍼먼 교수는 3월에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실제 견고한 임금상승세는 올해도 지속적인 물가상승이 나타날 확률이 큼을 보여준다. 시간당 평균임금 변동폭을 보면 레저와 접객은 지난해 12월(19.43달러)과 올해 1월(19.44달러)이 큰 차이가 없지만 같은 기간 전문직(37.71달러→38.03달러), 금융(40.83달러→41.16달러) 등 사무직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블랙록의 케이트 무어는 “1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그동안의 내 생각보다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평균임금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2020년 이후 가장 높았고 24~54세의 경우도 82%까지 올랐다. 이 역시 낮은 경제활동참가율에 고민이 많던 연준의 시름을 덜어주는 것이다.

 

견고한 임금상승세가 나타난 1월 고용보고서를 토대로 금리인상 전망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조지워싱턴대의 다이애나 퍼쉬고트-로스 1월 고용보고서를 두고 “이것은 올해 6번,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위한 그린라이트”라고 평가했다. 그린라이트 사인이 떨어졌으니 6번 인상도 가능해지는 상황(반드시 6번 올린다는 건 아님)이라는 것이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TV에 나와 “(1월 고용보고서 결과) 지금의 생각보다 금리인상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데이터가 어떻게 나올지 매우 불확실하지만 시장은 매 연준 회의 때마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드시 준비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매번 금리인상, 즉 올해 7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책정하지 않는 이들은 올해 연준의 행동에 대한 가능성의 범위를 좁게 잡는 것이라고도 했다.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을지 몰라도 이를 배제했다간 나중에 낭패를 볼 수도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추가로 1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연방 노동장관 마티 월쉬가 “사람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한 대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의 일상화와 동거는 지속적인 고용개선과 탄탄한 경제를 뜻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서는 3월 금리인상은 100% 확정이고 5월에도 연이어 올릴 수 있다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다만, 3월 인상폭에 대해서는 갈린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5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과거에는 시장과 의사소통할 도구가 적어 0.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는 일이 흔했지만 지금은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내놓기 때문에 0.5%포인트 인상 전망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CNBC에서 연준과 거시경제를 담당하는 스티브 리스만도 “3월에 0.5%포인트를 올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반면 앞서 언급한 퍼먼 교수를 비롯해 손성원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 겸 SS이코노믹스 대표도 이날 “1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3월에 0.25%포인트가 될지 0.5%포인트가 될지가 남았다”며 여지를 남겼다. 서머스 전 장관도 “0.25%포인트 이상이 될 가능성도 시장은 준비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시애틀 31세 아시안 여성유가족 오픈AI 상대 소송 뇌전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따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사망한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레드컵 데이’ 17일 확정드링크·식품 메뉴 확대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연말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음료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와 식사 메뉴, 시즌 한정 상

“미 소비자 3명 중 1명 찾는다”… K뷰티, 아마존 사로잡다

아마존 매출 2배 급증전체보다 3배 빠른 성장26~45세 고소득층이 주도 “K뷰티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3명 중 1명이 K뷰티 제품을 탐색

미 국가채무, 결국 GDP 100% 도달

2차대전 이후 첫 기록연방부채 32조2천억달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채무 비율이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

미 경제, 3분기 3.4% 높은 성장

AI 투자·소비 호조 요인전분기 대비 1.2%p 상승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