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피부 아래‘불룩’튀어나온 멍울… 혹시‘암’때문에?

미국뉴스 | | 2022-02-04 13:59:14

피부 아래 멍울, 혹시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지방종

등에 지방종이 생긴 환자의 CT 사진. 
<순천향대부천병원 제공>
등에 지방종이 생긴 환자의 CT 사진. <순천향대부천병원 제공>

50대 장모 씨는 몇 개월 전부터 등쪽 피부 아래에 멍울이 만져졌다. 작은 구슬 크기만 했던 멍울이 점점 자라 아기 주먹만큼 커졌다. ‘암은 아닐까?’하는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가 ‘연부(軟部) 조직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연부 조직은 뼈를 제외한 근육, 지방, 힘줄, 혈관, 신경, 림프 조직 등의 연한 조직을 말한다. 이 가운데 지방층에 생기는 종양을 크게 지방종(Lipoma), 지방종증(다발성 지방종ㆍLipomatosis), 지방육종(Liposarcoma)으로 나뉜다.

지방종은 양성 연부 조직 종양으로 대부분 피부 아래 위치한다. 목ㆍ팔ㆍ등ㆍ배ㆍ허리ㆍ다리 등 피부 어디서나 생길 수 있다. 보통 지름 5㎝ 이하인 하나의 덩어리일 때가 많다.

덩어리가 손으로 누르면 쉽게 밀리고, 압통이 거의 없고 서서히 커지는 게 특징이다. 지방 축적이 많은 중년층에서 잘 생긴다.

지방종증은 다발성 지방종으로 몸에 여러 개의 지방종이 만져지는 것을 말한다. 

지방육종은 악성 연부 조직 종양으로 지방종과 달리 압통이 있고 크기가 갑자기 커지는 특징이 있다. 주로 팔다리에 많이 발생하는데, 팔다리가 쭈그러드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지방층에 발생하는 연부 조직 종양의 원인은 가족력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팔다리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 생기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등이나 목처럼 비교적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 생기면 곧바로 알아채기 어렵다.

따라서 연부 조직 종양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찰과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지방종은 갑자기 커지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제거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한다. 다만 크기가 커지거나, 신경ㆍ혈관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거나, 일상에서 신경이 쓰인다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흉터를 줄이기 위해 고배율 확대경으로 보면서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종양을 잘게 잘라 꺼내는 ‘압출 기법(Squeezing Technique)’을 시행한다. 특히 종양 발생 부위에 압통과 운동 제한이 생기면 악성 종양인 지방육종일 가능성이 있기에 반드시 수술로 제거하고 조직 검사를 한다.

매우 드물게 다발성 지방종이 온몸에 발생하면 위장관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기에 복부 CT 검사 등으로 추적 관찰해야 한다.

최창용 순천향대부천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지방층에 생기는 연부 조직 종양은 목ㆍ팔ㆍ등ㆍ배ㆍ허리ㆍ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생길 수 있기에 목욕이나 옷을 갈아입을 때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하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된다”며 “몸에 덩어리가 만져지면 일단 손으로 짜거나 압박을 가하기 마련인데, 이는 2차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직접 짜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찰ㆍ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