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치솟는 집값에도 이렇게 하면 집 살 수 있다

미국뉴스 | | 2022-01-24 08:51:57

치솟는 집값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구입 1년 전 신용점검·비용계획 수립해야

4개월 앞두고 모기지 대출 기관 확정 필요

계약 과정에서 에이전트와 변호사 조력 도움돼

생애 첫 주택 구입하기 위해서는 시기별로 나눠 해야 할 일과 준비 사항을 꼼꼼하게 계획 세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로이터>
생애 첫 주택 구입하기 위해서는 시기별로 나눠 해야 할 일과 준비 사항을 꼼꼼하게 계획 세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로이터>

내 집 마련의 꿈은 아마도 모든 이들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특히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 디딘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자신의 집을 소유한다는 꿈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극심한 매물 부족 탓에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1년 전보다 13.1%나 급등한 35만3,900달러였다. 10월에 팔린 주택들을 가격순으로 죽 늘어놓을 경우 가운데 놓여 있는 집의 가격이 35만3,900달러라는 것을 뜻한다.

 

반면 주택 공급은 빠듯하다. 팬데믹 이전부터 주택 공사현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했고, 지난해부터는 팬데믹 봉쇄에 목재를 비롯한 자재 품귀난이 이어지고 있어 신축 주택 공급이 크게 달리고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매물을 놓고 주택 구매 수요자 사이에 비딩(bidding)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고 리스팅 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매매 가격이 결정되고 있는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상황만을 놓고 보면 내 집 마련 꿈은 이루지 못할 요원한 꿈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시간은 걸리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해 재정 계획을 세우고 이를 끈질기게 지켜내는 과정을 감수할 수만 있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신용평가를 점검하라(구입 전 1년)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해야 할 첫번째 일은 자신의 신용평가와 점수를 파악하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신용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평가를 통해 앞으로 주택 마련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페이먼트에서 연체 또는 지불 미이행으로 채권추심업체로 넘겨졌던 전력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곧 앞으로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마련에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내 신용평가업체들인 에퀴팩스, 엑스페리언, 그리고 트랜스유니언을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용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서 있게 된다. 신용카드의 사용한도액 대비 30% 이하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요구된다.

이와 함께 각종 부채를 상환하거나 줄여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주택 관련 비용 계획 세워라(구입 전 6~8개월)

생애 첫 주택 구입인 경우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주택을 소유한 이후에 부담해야 하는 주택 관련 비용에 대한 현실적인 자금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월 주택과 관련해 부담해야 한다는 비용, 예컨대 주요 비용 항목, 각종 이자나 세금, 보험료 등을 꼼꼼히 점검해 보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예상하지 못한 집수리가 필요한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 일종의 주택 수리를 위한 비상 자금도 자금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년 주택 가치의 1~3% 정도를 주택 관련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해 놓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여기에 수영장과 같은 편의시설이 있다면 추가 비용을 반영해야 한다.

이외에도 핸드폰 사용요금, 각종 유틸리티 비용, 자녀 보육비, 식료품 구입이나 자동차 보험료 등 주택 비용과 관련 없는 일상 생활 비용도 점검해야 주택 관련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 비용 규모가 파악되면 자신의 수입 총액을 고려해 모기지 대출금의 규모를 결정한다.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주택 관련 비용과 생활 비용을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

■원하는 주택을 결정하라(구입 전 6~8개월)

원하는 지역을 결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따라서 주택 구입 계획을 세우는 초기에 주거 지역을 결정하는 게 요구된다.

원하는 주거 지역을 다른 시간 대를 정해 차량으로 또는 도보로 돌아보는 일이 지역 파악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거 지역이 확정되면 주택 자체에 대해 원하는 사양을 결정한다. 자신이 원하는 주택 세부 사양을 목록으로 작성해 두는 것도 좋다.

■대출 준비 작업하라(구입 전 3~4개월)

모기지 대출 기관이 대출 서류 심사시 검토하는 것 중의 하나가 최근 2개월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다. 사전에 은행 계좌에 넣어 두어야 할 납입금이나 다운페이먼트들이 있다면 시간에 맞게 준비해 두어야 한다. 이 기간부터는 새로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신규 대출을 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대출 기관을 결정하라(구입 전 2개월)

주택 구입을 하기 2개월 전 주택 구입 후 매월 부담해야 할 페이먼트 규모나 주거 지역 등을 확정지어 놓고 있어야 한다. 주택 자금 확보처도 마련해 두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모기지 대출 기관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복수의 모기지 대출 기관을 상대로 이자율과 같은 대출 조건들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단지 이자율에만 관심을 두어서는 안 된다. 모든 조건을 꼼꼼히 챙겨 비교해야 한다.

예컨대, 지연 이자율, 클로징 비용, 벌과금의 종류와 규모 등과 같은 사항들이다. 부대 조건들이 좋다고 한다면 이자율이 조금 높다고 해도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부대 조건이 높은 이자율의 부담을 상쇄해 주기 때문이다.

대출 기관의 심사와 협의 완료되면 모기지 대출에 대한 사전대출허가를 받게 된다. 통상적으로 90일 정도의 유효 기간을 갖는 서류다. 

사전대출허가서를 바탕으로 다운페이먼트 보조를 받을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해 지원해야 한다.

■컨틴전시를 작성하라(구입 전 1개월)

마음에 드는 주택을 찾게 되면 매입 오퍼를 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컨틴전시다. 컨틴전시란 부동산 매매 계약에 있어 계약 완료 전에 바이어나 또는 셀러가 계약서에 붙여 놓은 여러 조건들을 가리킨다. 

따라서 컨틴전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되면 자칫 계약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컨틴전시는 반드시 문서로 확인하고 남겨야 한다. 주택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정식업체로부터 수리나 업그레이드에 따른 비용 조건을 받아 매매 계약 전에 협의를 통해 해결해 두어야 한다.

여유가 있다면 이 단계에서 경험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나 부동산 전문 변호사들의 도움과 자문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

■끝까지 상황을 유지하라(구입 전 1개월)

모기지 대출에 대한 사전대출허가는 완전한 허가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출 기관은 대출 승인 전까지 은행 계좌와 신용도, 수입과 고용 상황 등을 다시 점검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출의 최종 승인까지 자신의 생활 경제 활동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