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6세 아들 찬물샤워 벌주다 숨지자 시신 내다 버리고 실종 신고

미국뉴스 | | 2022-01-14 09:24:05

6세 아들 찬물샤워 벌주다 숨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0대 여성이 6살짜리 아들을 찬물 샤워로 체벌하다 아들이 숨지자 인근 도시 폐허촌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13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북부 도시 노스시카고 주민 재니 페리(38)는 전날 관할 레이크카운티 순회법원서 열린 첫 사전심리에서 보석금 500만 달러를 책정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페리는 아들 살해 및 시신 은닉,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기소 내용을 보면 페리는 지난달 30일 아들 다마리 페리(6)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벌거벗겨 욕조에 넣고 찬물 샤워기를 틀었다. 체벌은 다마리가 구토하다 의식을 잃을 때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가족 누구도 911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고 결국 다마리가 숨지자 벌거벗겨진 채로 대형 쓰레기 봉투에 넣어 유기한 뒤 지난 5일 경찰에 아동 실종 신고를 했다.

페리는 경찰에 "다마리가 파티에 가는 누나(16)를 따라나섰다가 실종됐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페리의 진술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벌여 지난 8일 노스시카고로부터 100km 이상 떨어진 인디애나주 게리의 폐허촌 뒷골목에서 다마리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을 부검한 검시소 측은 다마리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며 그의 죽음을 살인으로 판정했다. 검시관은 "사체에 타박상이 있었고 일부 장기는 얼어 있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다마리의 형(20)과 누나도 함께 체포·기소했다고 밝혔다.

형과 누나는 다마리 처벌시 엄마 페리를 돕고 시신 처리 방법 등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페리는 다음달 8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노스시카고 경찰이 다마리 페리 실종 신고 접수 직후 배포한 신상 정보
[노스시카고 경찰청 페이스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노스시카고 경찰이 다마리 페리 실종 신고 접수 직후 배포한 신상 정보 [노스시카고 경찰청 페이스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6세 아들을 찬물샤워로 체벌하다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를 받는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시카고 주민 재니 페리. 법원은 페리에게 보석금 500만 달러를 책정해 수감했다. [연합]
6세 아들을 찬물샤워로 체벌하다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를 받는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시카고 주민 재니 페리. 법원은 페리에게 보석금 500만 달러를 책정해 수감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