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주거비 상승에 주택 시장 지형도 바꿔

미국뉴스 | | 2022-01-13 08:24:26

주거비상승, 주택시장 지형 바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물가상승의 3분의1 비중차지

서민가계 부담 갈수록 가중

 

고공행진 중인 집값과 렌트비를 동인으로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주거비의 상승세가 서민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주택 구매 수요를 위축시키고 렌트비 상승 원인으로 작용하는 등 주택 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12일 뉴욕타임스(NYT)는 주거비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을 느낀 젊은 세대 중심의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임대 수요로 남게 됨에 따라 임대료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연방 노동부가 밝힌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나 급등하면서 3개월 연속 6%대를 초과한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전체 CPI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다.

 

지난해 12월 주거비는 전월보다 0.4%,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1% 각각 올랐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주거비 속성상 상승세가 완만하지만 한번 오르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주거비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주거비 상승세의 동력은 단연 주택 가격이다. 지난해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주택 가격은 주택 시장을 호황세를 이끈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 반면 생애 첫 주택 구입을 하려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구입 장벽으로 작용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갖고 있다.

 

높은 주택 가격으로 구매력의 한계를 보인 젊은 층의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임대 시장에 잔류하면서 임대료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공급난이 주택 건설에도 미치면서 신규 주택이나 아파트 건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주택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진 상황이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공급난으로 주택 건설 자재 조달이 지연되면서 완공이 안 된 주택에 입주하는 사태가 늘어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이고르 포포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은 의자 먼저 앉기 게임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주택 자재 부족으로 앉을 의자가 부족함에도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높은 주택 가격이 주택 구매 수요자들에게 일종의 진입 장벽이 되면서 주택 수요를 억제해 올해 주택 시장의 판매와 가격 상승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주택 구매를 포기한 수요층들이 임대 시장에 잔류하면서 임대료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올해 임대료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

 

하지만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주거비 상승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올해 들어서도 520만여채의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라 주택 구입 여건이 좋지 않아 높은 집값이 임대료 상승 원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주거비를 끌어 올리는 악순환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남상욱 기자>

주거비 상승에 주택 시장 지형도 바꿔
주거비 상승에 주택 시장 지형도 바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