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물가지수 7%에도 월가 예상 범위 ‘안도’

미국뉴스 | | 2022-01-13 08:23:29

김영필 특파원의 3분 월스트리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영필 특파원의 3분 월스트리트

 

12일 뉴욕증시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나 올랐다는 소식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각각 0.23%, 0.28% 올랐다. 7%라는 숫자가 충격적이지만 예측 범위 내에서 수치가 나왔다는 것이다. CPI가 나온 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핵심은 물가상승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실제 전년 대비 7% 상승은 1982년 이후 최고치다. 40년 만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는 5.5%로 1991년 2월 이후 가장 높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7%라는 CPI 수치를 무시할 수는 없다.

 

렌트비와 급여 인상은 상당히 후행적이다. 예를 들어 집은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월세가 오르지 않는다. 급여도 그렇다. 레베카 패터슨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투자연구 디렉터는 “확실히 (상승 요소가) 가격에 다 반영되지 않았다”며 “7%라는 숫자가 계속되지는 않겠지만 상승률이 완화하더라도 임금과 렌트를 포함한 주택가격이 핵심이다. 이들은 매우 오래가며 상당한 상방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 급증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마트의 진열대가 비는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폴 애쉬워스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곧 정점에 달할 수 있다는 징후가 있다”면서도 “길어지는 코로나와 북동부 지역의 추운 날씨가 식품가격 상승의 새 리스크”라고 전했다.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 겸 SS이코노믹스 대표도 “인플레이션이라는 지니가 이미 병 밖으로 빠져나왔다”며 “연준은 인플레에 관한 한 한참 뒤처져 있으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든 금리인상이든, 무엇을 하든 간에 단기간에 가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역시 급증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최소한 몇 달 간 물가에 영향을 줄 요인들이 많다는 뜻이다.

 

물론 이날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처드 플린 찰스 슈왑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은 인플레 수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해왔고 12월 CPI는 투자자들의 기대치 안에 있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국채의 경우 CPI 수치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이를 확인하고 다시 매수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은 “이번 주 국채를 사려고 있던 이들이 CPI 발표 때까지 기다렸을 것”이라며 “CPI가 나오자마자 수요가 급증했을 수 있다”고 봤다.

 

실제 이날 재무부는 10년 만기 채권 360억 달러어치를 연 1.723%에 매각하기로 했다. 응찰이 2.51배 많아 최근 평균을 살짝 웃돌았다. 관심은 증시인데 일단 단기적으로는 안도랠리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월가의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전날 제롬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에 이어 CPI에서도 예상을 뛰어 넘는 일은 없었으니 단기적으로 안도랠리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월가에서는 파월 의장이 청문회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후반기로 미루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고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수위조절을 하겠지만 큰 틀에서는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월 첫 금리인상을 포함해 연준이 최소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물가지수 7%에도 월가 예상 범위 ‘안도’
물가지수 7%에도 월가 예상 범위 ‘안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