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머리 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이런 증상 나타나면 주의

미국뉴스 | | 2022-01-12 08:41:53

노동맥류,증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 클립으로 묶거나 코일로 채워 넣어 치료

‘머리 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이런 증상 나타나면 주의
‘머리 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이런 증상 나타나면 주의

뇌동맥류(腦動脈瘤ㆍcerebral aneurysm)는 뇌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 혈관이 약해져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뇌동맥류는 전 인구의 1% 정도에서 발견되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5년 5만8,541명에서 2019년 11만5,640명으로 최근 5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년 이상에서 주로 생기며 환자의 50% 정도가 40~60대 여성이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와 척수 사이의 거미줄처럼 생긴 공간(지주막 아래)에 혈액이 스며든다(지주막하(蜘蛛膜下) 출혈). 이처럼 지주막하 출혈이 되면 30~50%가 목숨을 잃는다. 뇌동맥류를 ‘머리 속 시한폭탄’으로 부르는 이유다. 따라서 조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예후가 좋고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여성 환자 3배 많아

뇌동맥류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발생 위치가 혈관이 나눠지는 부분이라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혈류 방향이 급격히 바뀌는 과정에서 혈관벽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것으로 추측한다.

또한 여성 발병률이 남성의 3배에 달해 호르몬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가족력ㆍ고혈압 등 기저 질환, 흡연 등이 뇌동맥류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 조동연 이대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따라서 뇌동맥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뇌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 없고, 건강검진으로 확인할 때가 많다. 간혹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에도 전조 증상이 생길 경우가 있다.

뒷목이 뻣뻣해지는 경부(頸部) 강직, 의식 저하, 극심한 두통, 오심, 구토, 사시(斜視), 복시(複視ㆍ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안검하수(윗눈꺼풀이 늘어지는 현상) 등이다. 이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을 의심할 수 있어서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동맥류를 정확히 진단하려면 컴퓨터단층촬영 혈관 영상(CTA)이나 자기공명 혈관 영상(MRA)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최종일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MRA 검사로 뇌동맥류를 95% 잡아낼 수 있다”고 했다.

 

■치료법은

뇌동맥류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클립으로 묶는 클립결찰술(수술)이다. 이는 신경외과에서 시행하는 전통적인 방법의 하나로 개두술이 동반된다. 수술은 보통 두개골편을 제거하고 뇌조직 사이에 있는 뇌동맥류를 확보한 뒤 의료용 클립으로 해당 부위를 결찰(結紮)해 동맥류 외부에서 혈액 흐름을 차단한다.

둘째는 혈관 내 코일색전술(시술)이다. 허벅지 대퇴동맥에서 카테터를 삽입하고 뇌 동맥으로 접근해 뇌동맥류 안에 얇은 백금 코일을 채워 넣어 뇌동맥류를 막는 방법이다.

이형중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코일색전술은 뇌동맥류의 목 부위가 좁거나, 머리 뒷부분(후순환계)에 생겼거나,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주로 시행한다”고 했다.

특히 다발성 동맥류가 있거나, 척추동맥-기저동맥에 동맥류가 발생했거나, 혈관 연축 등으로 동맥류 부근 혈관이 좁아졌을 때 머리를 열고 시행하는 클립결찰술보다 선호한다.

최근에는 뇌혈관 중재 시술 발전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스텐트 보조 코일색전술, 플로우 다이버터(Flow Diverter)를 활용해 혈액이 뇌동맥류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시술 등 개두술을 동반하지 않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법원, '출생시민권 금지' 트럼프 이민정책에 제동
대법원, '출생시민권 금지' 트럼프 이민정책에 제동

트럼프, 취임 직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정책 차질 불가피 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 시민권'(Birthright

대법 "트랜스젠더의 여학생 스포츠팀 참여 금지 합당" 판결
대법 "트랜스젠더의 여학생 스포츠팀 참여 금지 합당" 판결

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트랜스젠더가 학내 여성 스포츠팀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인정했다.대법원은 이날 아이다호주 및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의 여성

연방대법,‘선거일 후 도착’ 우편투표지 합법 판결
연방대법,‘선거일 후 도착’ 우편투표지 합법 판결

트럼프 정부 또 쓴잔보수성향 대법관 2명공화당 위법 주장 기각 연방 대법원이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집계하는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의 제도에 대해 합법이라는 판결을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 근거 없다”

임신 중 통증·발열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은 근

미국인들 자부심이 흔들린다

“자랑스럽다” 역대 최저53%로 25년래 가장 낮아민주주의·역사 긍지 하락 미국인들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가 지난 10년 사이 뚜렷하게 약화된 것으로 나

신차판매 감소 지속… 제조사 경쟁 치열
신차판매 감소 지속… 제조사 경쟁 치열

2040년까지 연 200만대↓‘인구·가격·소비자 변화 등’시장 경쟁 더욱 격화될 것제조사 시장 철수·통합 전망    인구 변화와 소비자 행태 변화 여파로 신차 판매량이 향후 10여

환각버섯 먹이고 판매까지 시킨 아버지

9세·11세 아들에 투여징역 최대 110년형 가능 어린 두 아들에게 환각버섯 성분이 든 약물을 거의 매일 먹이고, 재배와 유통은 물론 또래 친구들에게 판매까지 시킨 샌디에고 카운티

‘프라임데이’ 매출 264억달러 신기록

가구당 지출은 8.3% 감소 소비자들이 고물가 속에서도 아마존의 대규모 연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Prime Day)에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을 쏟아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

“근원 인플레 여전히 높아… 개선 확인 필요”

시카고 연은 총재 지적AI 발전, 물가 압력 작용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흐름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담합’ 주장

연방법원 소비자 집단소송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들의 ‘가격 부풀리기’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집단소송을 제기해 주목을 끌고 있다. 2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