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 비즈니스와 골프 - 스코어 오기부터 클럽 초과까지 알쏭달쏭 룰에 스타들 웃고 울고

미국뉴스 | | 2021-12-28 09:11:46

비즈니스와 골프, 스코오오기, 클럽초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골프는 어느 종목보다도 엄격하고 세밀한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이해하기 쉽고 덜 복잡하게 개정된 골프 규칙이 지난 2019년부터 적용되고 있지만 올해도 많은 선수들이 룰 때문에 울고 웃었다. <편집자 주>

 

▲몇 타를 쳤더라=스코어 오기는 가장 자주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다. 해당 홀의 실제 타수보다 많게 적어내는 것은 상관없으나 더 적은 타수가 기입된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하면 실격된다. 양용은(49)은 올해 5월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실격당했다. 경기위원회는 5타를 친 10번 홀(파4) 성적이 4타로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4오버파를 쳐 컷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기는 했는데 컷 탈락이 아닌 실격으로 기록됐다.

▲당신의 이름은?=전인지(27)는 3월 LPGA 투어 KIA 클래식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고도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하지 않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합계 5언더파 공동 4위로 우승 다툼에 뛰어든 상황이었지만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코어카드의 스코어를 확인·서명한 후 위원회에 신속하게 제출해야 하며(규칙 3.3b) 이를 위반할 경우 실격된다. 

▲시간은 돈=노예림(미국)은 KIA 클래식에서 슬로 플레이로 두 차례 경고를 받아 1만달러의 벌금을 냈다. 이 대회에서 공동 61위에 올라 4,247달러의 상금을 챙긴 그는 결국 적자를 봤다.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사라 슈멜젤(미국)과의 조별리그 첫판에서 늑장 플레이로 패했다.

▲아는 게 힘=박성현(28)은 10월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파3)에서 한꺼번에 4타를 잃었다.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 1벌타 후 세 번째 샷을 한 장소가 문제였다. 경기위원은 오소플레이로 판정하고 2벌타를 부과했다. 이 홀에 ‘드롭 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곳에서 세 번째 샷을 했다면 보기나 더블보기로 막을 수도 있을 상황이었다. 이달 초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 최종일에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조던 스피스(미국)가 티잉 구역의 위치가 변경된 것을 확인하지 않고 전날 티잉 구역에서 출발했다가 2벌타씩을 받은 일이 있었다.

▲죽은 볼, 산 볼=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반기에만 6승을 거둔 박민지(23)는 하반기 첫 대회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첫날 파5인 6번 홀에서 10타를 적어내 ‘더블파’의 악몽을 겪었다. 2온을 노리고 친 우드 샷이 왼쪽 숲으로 향한 게 발단이 됐다. 볼을 찾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그는 그 자리에서 다시 쳐 그린 앞쪽까지 보냈다. 이후 캐디가 러프에서 처음 친 볼을 찾았고, 박민지는 3타째로 여기며 이 볼을 그린에 올린 뒤 앞서 그린 앞쪽까지 보낸 볼을 집어들어 3벌타를 추가로 받았다.

▲쓰던 백도 다시 보자=내년 LPGA 투어에서 뛰게 된 레이철 로해나(미국)는 2부 투어에서 1부로 승격한 최초의 ‘엄마 골퍼’다. 올 4월 2부 투어 대회 경기 도중 골프백에서 클럽을 꺼내려다 3세 딸의 어린이용 7번 아이언을 발견한 것. 그는 규정 클럽 수(14개) 초과로 무려 4벌타(홀당 2벌타·최대 2개 홀)를 받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