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서부는 폭설·폭우 vs 중남부 이상기온

미국뉴스 | | 2021-12-27 09:54:22

폭설, 폭우, 이상기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레익 타호 2피트 눈 내려

시에라네바다 I-80 폐쇄

 

 성탄절 연휴 겨울 폭풍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네바다주에서 콜팩스까지 I-80번 도로가 양방향으로 폐쇄되었다. [CHP 제공]
 성탄절 연휴 겨울 폭풍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네바다주에서 콜팩스까지 I-80번 도로가 양방향으로 폐쇄되었다. [CHP 제공]

남가주 일대는 폭우로 흠뻑 젖었지만 캘리포니아 일부와 네바다 등 서부 지역에는 보기 드문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미국 전역의 최소 21개주가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에 폭설이 내렸으며 서부 전역에 겨울 폭풍이 강타하며 폭설과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워싱턴주부터 캘리포니아주까지 서부에 겨울 폭풍이 휘몰아쳐 지역에 따라 폭설이 내리고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경고했다. 많은 습기를 품은 태평양 기단이 서부 전체에 매서운 폭풍을 몰고 온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이틀 간 샌프란시스코부터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까지 겨울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샌프란시스코 남부에는 폭우가 쏟아지며 차량이 침수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렌지카운티의 협곡 3곳은 불어난 물로 산사태가 예상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시에라네바다 산악 지역에는 겨울 폭풍권에 들면서 10피트 가량의 눈이 쌓이며 대피령이 내려졌고 국립기상청은 오는 28일 오전까지 폭설로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성탄절인 25일 하루 동안 레익 타호 주변의 일부 스키장에는 약 2피트의 폭설이 내렸고 이로 인해 시에라 네바다 정상 위로 70마일에 달하는 I-80번 도로가 폐쇄되었다.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를 연결하는 80번 도로는 시에라 인근부터 콜팩스까지 양방양이 폐쇄되었다. UC버클리 센트럴 시에라 눈 연구소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강설량이 역대 최고 기록은 1970년 12월의 179인치(4.6미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성탄절 연휴 폭설은 리노 남서쪽에 위치한 마운트 로즈 스키장에 1~2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차가운 칼바람이 찾아온 시애틀과 포틀랜드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국립기상청은 시애틀과 타코마 지역에 최대 7.6센티미터의 눈이 내리고 다음주 초까지 최저 기온이 18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레곤 지역은 눈과 얼음비를 동반한 한파가 예상되며 비상사태가 선포돼있다.

 

반면에 중남부 지역은 이상 고온 현상으로 기록적으로 따뜻한 성탄절을 맞았다. 미시시피주부터 텍사스주까지 낮 최고 기온이 70~80도에 이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올해 초 텍사스 등 남부 지방에 최악의 한파가 상륙하며 수십 명이 사망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겨울이 찾아와 기상청은 “서부와 달리 이 지역 주민들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대신에 봄과 같은 기온에 만족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