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백신접종 완료자 격리기간 줄여야”

미국뉴스 | | 2021-12-25 10:45:59

백신접종 완료자, 격리기간줄여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학계·재계 CDC에 단축 요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고 더는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을 경우 격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났거나 양성 판정을 받은 첫날부터 10일간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건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선 더 짧은 기간의 격리를 권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예일 국제보건연구소의 사드 오메르 소장은 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에 걸렸으나 무증상 또는 경증일 경우 두 차례 신속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4일 또는 5일만 격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오메르 소장은 “CDC가 이 방안을 재고해서 권고를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며 백신 미접종자와 증상이 심한 백신 접종자에 대해선 기존 CDC 권고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격리 규정 탓에 인력난이 심해진 항공업계도 격리기간 단축을 요구 중이다.

 

로빈 헤이스 제트블루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 CDC에 공개서한을 보내 “보건의료 종사자, 응급의료요원, 항공 인력 등 필수 근로자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일간 격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에드 배스천 CEO도 하루 전 CDC에 서한을 보내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완전히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10일 격리는 우리 인력과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에 걸린 직원들이 많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항공편 결항 사태를 빚고 있다.

 

최근 CDC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무증상인 감염 의료진의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했는데, 역시 인력난 심화가 우려되는 다른 필수 업종으로도 이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격리기간 단축을 결정한 사례도 나온다. 뉴욕주가 24일 필수 근로자들은 사업주 재량에 따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지 5일 만에 직장에 복귀할 수 있다는 새 보건정책을 발표했다.

 

캐시 호컬 주지사가 공개한 새 정책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코로나19에 걸린 뉴욕주 필수 근로자들은 72시간 동안 콧물과 기침, 열 등의 증상이 없는 경우 격리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

 

학계의 연구도 백신 접종자 격리 단축론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연구진이 미국프로농구(NBA) 관계자들의 감염 사례를 연구해 이달 초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는 최대 8일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지만, 접종 완료자는 이보다 2일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