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캔틀레이, PGA 플레이오프 우승…올해 왕좌 등극

미국뉴스 | | 2021-09-06 11:20:32

PGA,플레이오프,캔틀레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주 연속 승리… 1,500만 달러 보너스 획득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패트릭 캔틀레이가 우승컵을 번쩍 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패트릭 캔틀레이가 우승컵을 번쩍 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패트릭 캔틀레이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1,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손에 넣었다.

 

캔틀레이는 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우승했다. 그가 나흘 동안 친 타수는 11언더파 269타.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캔틀레이는 2020-2021시즌 PGA투어 왕좌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린 캔틀레이는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를 받았다. 시즌 4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6승째. 플레이오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은 쉽지 않았다. 람에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그는 151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나마 람 역시 1타만 줄여 선두는 지킬 수 있었다. 캔틀레이는 16번 홀(파4)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났지만, 17번 홀 보기로 다시 1타차로 쫓겼다.

 

18번 홀(파5)은 대부분 버디를 잡는 쉬운 홀. 이글도 심심찮게 나와 연장 승부 가능성도 있었다. ‘패티 아이스’(Patty Ice)라는 별명처럼 그는 침착했다. 티샷을 페어웨이 한 가운데 떨궜고 6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2온에 성공했다.

 

람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살짝 넘어갔다. 이글을 노린 람의 칩샷이 빗나갔다.

 

두 번의 퍼트면 우승. 캔틀레이의 이글 퍼트는 홀 바로 앞에 멈췄다. 마크도 않고 무심한 표정으로 챔피언 퍼트를 툭 처넣은 캔틀레이는 모자를 벗어들고 팬들의 박수갈채에 답례했다. 그는 “엄청난 우승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남이 얘기하듯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올라 큰 기대를 모았던 그는 2017년 PGA투어 첫 우승 이후 허리 부상으로 거의 골프를 그만둘 뻔했다. 3년 가까이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그는 2019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2020년 조조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했고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2020-2021시즌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1위로 끌어 올린 그는 투어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를 미리 받았다. 토니 피나우(미국)에 2타, 람에 4타 앞선 채 시작한 그는 나흘 동안 11타를 줄이며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람은 나흘 동안 14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시작할 때 4타차를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6월 그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까지 6타차 선두를 달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 다 잡았던 우승을 포기했다. 당시 람의 기권 덕분에 우승한 주인공이 캔틀레이였다.

 

올해 US오픈을 제패하고 세계1위에 오른 람은 디오픈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 그리고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캔틀레이와 ‘올해의 선수’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 올해의 선수는 선수 투표로 뽑는다.

 

한인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는 3언더파 67타를 때려 3위(16언더파/266타)를 차지했다. 저스틴 토머스가 4위(15언더파/269타)에 올랐고,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펄레와 빅토르 호블란이 공동 5위(14언더파/269타)의 성과를 냈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7위(13언더파/272타), 작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은 8위(11언더파/272타)로 체면을 세웠다.

 

임성재(23)는 2타를 줄여 공동 20위(4언더파/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3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 임성재는 4라운드 동안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