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질 좋은 근육’많을수록 고혈압·당뇨병 위험 낮아

미국뉴스 | | 2021-09-02 08:38:28

질좋은 근육, 고혈압 당뇨병, 위험낮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근육 지방화 높으면 근육의 질 저하

근육의 질이 대사 건강 가늠하는 지표

하체·복근 강화하는 근력 운동 꾸준히

 

‘ 질 좋은 근육’이 많을수록 고혈압과 당뇨병 등 대 사질환이 생길 위험이 낮아진다.
‘ 질 좋은 근육’이 많을수록 고혈압과 당뇨병 등 대 사질환이 생길 위험이 낮아진다.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근지방증(마이오스테아토시스·Myosteatosis)’이라고 한다. 근육 지방화가 많이 진행될수록 근육의 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방이 적은 질 좋은 근육이 많을수록 고혈압ㆍ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홍규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교수팀은 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2만659명(평균 52.9세)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영상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영상 자동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 복부 근육(TAMA) ▲근육 내 지방이 적은 건강한 근육(NAMA) ▲근육 내 지방이 쌓여 건강하지 않은 근육(LAMA) ▲근육과 근섬유 사이 지방 조직인 근육 간 지방 조직(IMAT)으로 분류했다.

이후 전체 복부 근육에서 질 좋은 근육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질 좋은 근육을 전체 복부 근육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값인 ‘좋은 근육량 지표(NAMA/TAMA 지표)’를 개발했다. 지표값이 높을수록 전체 근육량 대비 질 좋은 근육의 양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또 대사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고혈압 전 단계, 당뇨병 전 단계, 고중성 지방 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 복부 비만 가운데 2개 이상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이거나 고혈압 또는 당뇨병이 있는 환자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비만이 아니고 대사가 건강하다면 남녀 모두 NAMA/TAMA 지표가 의미 있게 높게 나타났다. NAMA/TAMA 지표가 낮은 하위 25% 그룹과 비교했을 때 상위 25% 그룹에서 대사가 건강하지 않을 가능성은 남성은 28% 낮았고 여성도 43% 적었다. 근육의 질이 대사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비만인 사람에게서 근육의 질은 대사 건강과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과도한 내장 지방과 이소성 지방(근육ㆍ혈관ㆍ장기 등 비지방 조직에 쌓이는 지방) 때문에 생기는 해로운 영향이 건강한 근육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로운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만인 사람은 절주와 식이 조절, 규칙적인 운동으로 내장 지방과 이소성 지방 감량이 필요하다.

근육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반응해 혈당을 흡수하고 소모하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질이 저하되면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줄어 혈당 흡수와 사용 능력이 떨어져 당뇨병 등이 생길 수 있어 근육의 질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사 건강을 평가할 때 근육량만으로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고 근육의 지방화 정도, 즉 근육의 질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결과를 알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 근육 지방화가 늘어 근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비만인 사람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체지방이 효과적으로 줄고 질 좋은 근육을 늘릴 수 있고, 마른 사람은 질 좋은 근육을 늘려야 안전한 유산소 운동도 가능하므로 하체·복근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비율과 강도가 다를 수 있다”며 “전문가 조언에 따라 두 가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고혈압ㆍ당뇨병을 예방ㆍ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미국비만학회가 공식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비만(Obesity)’ 최근호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러트닉 상무 의회 증언“수백명 대기” 주장에도 실제는 실적 저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연방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제도를 발표하던 모습. [로이터]  도널드

H마트, 프랜차이즈 사업 전국 확대
H마트, 프랜차이즈 사업 전국 확대

‘텐 타우전드 커피’ 브랜드첫 매장 몬터레이팍 오픈푸짐한 고객 사은 행사도 텐 타우전드의 첫 가맹점이 오는 29일 몬터레이팍에 오픈한다. [H 마트 제공]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

[이민법칼럼] 5월 취업이민 문호

이경희 변호사   요즘 이민국의 영주권 수속이 빠르게 진행되어 신청자들이 바빠졌다. 특히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의 문호가 열려 오랫동안 접수를 기다리던 신청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트럼프 정부,‘다카’ 수혜자들 추방 더 쉽게

“체류 신분 아냐” 판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청년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에 대한 추방을 보다 쉽게 만드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연방 법무부 산하 항소이민위원회(B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LA·롱비치 항만 ‘직격탄’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LA·롱비치 항만 ‘직격탄’

3월 물동량 전년비 5.2% 줄어유류비·선박운임비 줄줄 인상 “글로벌 공급망 한계 도달”소매업체 ‘도미노 가격 인상’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물류 대란의 긴장감이

이란 전쟁에 몸값 뛰는 미국산 에너지

원유·천연가스 수출 급증유럽·아시아 판매 확대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리릿저널(WSJ)은 24일 중동산 에너지

‘1시간 59분 30초’…‘꿈의 기록’ 현실화 마라톤 2시간 벽 마침내 깨졌다
‘1시간 59분 30초’…‘꿈의 기록’ 현실화 마라톤 2시간 벽 마침내 깨졌다

26일 열린 런던 마라톤케냐 사웨, 세계신기록공인 대회서 최초 달성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의 기록 경신 장면. 공인 기록 시계에 ‘1시간 59분 30초’가 표시돼 있다. [로이터

한인 설립 대입학원 ‘C2 에듀케이션’ 강사였다
한인 설립 대입학원 ‘C2 에듀케이션’ 강사였다

■ 총격범 앨런은 누구칼텍 졸업 명문대 출신게임 개발자로도 활동주변 사람들“큰 충격”  백악관 기자단 만찬행사 총격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남가주의 명문 칼텍 출신으로 강사와 게임

샷건 들고 검색대 돌진해 ‘탕탕탕’… 만찬장 ‘아수라장’
샷건 들고 검색대 돌진해 ‘탕탕탕’… 만찬장 ‘아수라장’

■ 긴박했던 현장 상황용의자, 총격전 벌이며트 럼프 연회장 코앞까지비 밀경호국이 즉각 제압“보안부실”증언 잇따라  지난 25일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총격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요원들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부동산 규정 해석 의뢰 많아법적 책임은 결국 건물주가부동산 변호사 조언이 안전 최근 AI에 임대 규정 해석을 의뢰하는 개인 건물주가 늘고 있다. 자칫 잘못된 해석이 나올 수 있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