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허리케인 아이다에 뉴올리언스 '암흑천지'…100만곳 정전

미국뉴스 | | 2021-08-30 08:39:30

허리케인,아이다,뉴올리언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강풍·홍수·단전에 주민들 '카트리나 데자뷔'

일상·의료서비스·경제활동 등 사실상 마비

연방 중대재난 선포…피난·구호·복구 준비

29일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가 남부 해안에 상륙하면서 루이지애나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이날 뉴올리언즈의 유명 관광명소 프렌치 쿼터의 건물 지붕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날아가 도로에 떨어져 있다. <연합>
29일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가 남부 해안에 상륙하면서 루이지애나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이날 뉴올리언즈의 유명 관광명소 프렌치 쿼터의 건물 지붕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날아가 도로에 떨어져 있다. <연합>
 29일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구시가지인 프렌치 쿼터의 거리에서 허리케인 '아이다'에 찢겨 나간 건물 지붕이 나뒹굴고 있다.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아이다는 16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했던 이날 강한 비바람을 몰고 루이지애나 해안에 상륙했다. 
 29일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구시가지인 프렌치 쿼터의 거리에서 허리케인 '아이다'에 찢겨 나간 건물 지붕이 나뒹굴고 있다.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아이다는 16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했던 이날 강한 비바람을 몰고 루이지애나 해안에 상륙했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기습한 미국 루이지애나주가 심각한 재난 지역으로 돌변했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29일 아이다가 강풍과 함께 도착한 루이지애나에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단전추적 사이트인 파워아우티지는 정전된 가정과 기업이 이날 늦은 밤 현재 100만곳이 넘는다고 밝혔다.

 

아이다 때문에 루이지애나주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8개 송전선이 모두 고장 났다.

뉴올리언스 국토안보비상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7시 이후 도시 전역이 정전이라며 유일한 전력원이 발전기라고 밝혔다.

 

허리케인 '아이다' 상륙 후 폭우 쏟아지는 루이지애나[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허리케인 '아이다' 상륙 후 폭우 쏟아지는 루이지애나[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비상이 걸린 지역 의료기관들은 설상가상 위기에 직면했다.

루이지애나 서남부 티보도 지역보건 병원에서는 환자 이동 때 산소호흡기를 손으로 돌리는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은 2천45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아이다는 사흘 전 카리브해에서 열대폭풍으로 발생해 최고 풍속이 시속 240㎞에 달하는 4등급 허리케인까지 세력을 키웠다.

강풍과 함께 상륙해 북진하는 아이다는 현재 최고 풍속이 시속 168㎞로 잦아들어 1등급으로 3계단 강등됐다.

초강력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16년 전인 2005년 같은 날에 가한 고통을 기억하는 이들은 다시 몸서리를 쳤다.

카트리나는 3등급 허리케인으로 상륙해 뉴올리언스, 미시시피주 해안 마을에서 제방을 무너뜨리고 홍수를 일으켜 무려 1천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퀸 루이지애나[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퀸 루이지애나[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바닷가 위험지대에 있던 주민들은 아이다가 접근하자 당국 대피령에 따라 황급하게 피난에 나섰다.

이들 지역은 강풍 때문에 들이닥친 높은 파도 때문에 침수됐으며 해안에 있는 90번 고속도로는 그대로 강처럼 변해버렸다.

내륙 주민들은 지붕널을 뜯고 담장을 무너뜨리는 강풍 속에 집 안에 숨어 허리케인이 지나가길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밤에는 60대 남성이 배턴루지 근처에 있는 자택에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첫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역 경제는 사실상 마비됐다.

근해에 있는 석유생산시설은 모두 가동이 중단됐고 멕시코만에 접한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의 해상운수도 마비됐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300개에 달하는 근해 석유·가스 시설이 가동을 멈춰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이 각각 96%, 94% 감소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강풍과 함께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향후 며칠, 몇 주가 매우 힘들 것"이라며 "집안에서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복구에 연방 자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연방 기관들이 비상인력 2천여명과 물, 식량, 발전기를 보냈으며 지역당국, 적십자사 등이 최소 1만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피난처 수십곳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시애틀 31세 아시안 여성유가족 오픈AI 상대 소송 뇌전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따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사망한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레드컵 데이’ 17일 확정드링크·식품 메뉴 확대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연말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음료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와 식사 메뉴, 시즌 한정 상

“미 소비자 3명 중 1명 찾는다”… K뷰티, 아마존 사로잡다

아마존 매출 2배 급증전체보다 3배 빠른 성장26~45세 고소득층이 주도 “K뷰티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3명 중 1명이 K뷰티 제품을 탐색

미 국가채무, 결국 GDP 100% 도달

2차대전 이후 첫 기록연방부채 32조2천억달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채무 비율이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

미 경제, 3분기 3.4% 높은 성장

AI 투자·소비 호조 요인전분기 대비 1.2%p 상승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