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남부 병원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

미국뉴스 | | 2021-08-29 16:19:09

의료용 산소부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0∼50대 젊은 중환자들, 산소 부족으로 잇따라 사망"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플로리다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중환자실에 실려 온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병원에선 기본적인 산소 호흡기 치료도 제때 받지 못해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CNN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은 29일 코로나 환자로 넘치는 플로리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니아,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웨스트버지니아주 병원들이 의료용 산소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들 지역 병원은 산소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병원은 탱크에 보관해둔 산소가 부족해지자 비상용으로 마련해둔 예비 물량까지 사용하고 있다.

 

의료용품 공급업체 프리미어는 미국 남동부 지역 병원들에 공급할 산소가 부족하다며 병원마다 12∼24시간 사용 분량밖에 남지 않은 최악의 상태라고 밝혔다.

이 업체의 도나 크로스 이사는 일선 병원들이 대용량 산소 탱크의 50% 정도만 채우고 있다며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입원 환자 급증과 맞물린 의료용 산소 공급 부족은 플로리다 등 남부 지역의 코로나 위기 대응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27일 기준 신규 환자는 10만 명당 690.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로나 입원 환자도 10만 명당 75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았다.

플로리다주 병원 협회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68개 병원이 이틀 치 분량도 안되는 산소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고했다.

플로리다주 주피터 메디컬센터 중환자실 의사인 아흐메드 엘하다드 박사는 "30∼50대 젊은 환자들이 산소가 부족해 죽어가고 있다"며 폐를 공격한 델타 변이 때문에 "환자들이 더 빨리 숨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엘하다드 박사는 중환자실에 실려 오는 환자 모두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마법의 약은 없고 백신만이 코로나에 따른 사망을 막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촉구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