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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확산 여행시즌 ‘고민’

미국뉴스 | | 2021-08-18 08:47:42

델타변이확산,여행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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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가도 되나’ 전문가 조언 문답풀이

가족 모두 백신 필수… 여행 후 검사 필요

해외여행은 국가별 4단계 위험 수준 확인

실내 결혼식, 혼잡한 호텔 로비 등 피해야

 

남아 있는 여름 휴가와 다가오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미국인들이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고민에 빠져 있다. 휴가 계획을 취소하는 게 나은지,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일 때 어떤 예방 조치가 필요한지, 아직 백신 접종을 못한 가족 구성원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궁금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안전한 시나리오는 여행을 떠나는 모두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고 백신 미접종자가 함께 간다면 3~5일 자가격리 후 음성 결과를 확인해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응급의학 전문의이자 조지 워싱턴 대학 밀켄 공공보건 연구소 방문교수인 리나 웬 박사가 CNN과 함께 여행 및 코로나19 안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여행 계획을 취소해야 할까

▲가장 먼저 가족의 의학적인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가족 모두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면 감염 시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 있다. 그러나 백신 미접종 혹은 면역이 저하된 구성원이 있다면 결정은 달라진다. 직계 가족과 함께 자동차 캠핑을 가거나 하이킹을 하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마스크 없이 백신 미접종자들과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라면 취약층을 배제해야 한다. 또, 여행에서 돌아와 최소 3일 자가격리를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취약층을 만나야 한다.

 

-여행지에 따라 다르지 않나

▲그렇다. 여행지의 코로나19 감염률을 고려해야 한다. 차를 타고 국립 공원을 찾아 대부분의 시간을 야외 하이킹에 보낼 계획이라면 위험은 매우 낮다. 공원 주변 지역 사회의 감염률이 높다 해도 실내 교류가 없다면 실제로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1주 간 박물관을 방문하고 콘서트에 참석하고 극장에 가고 실내 식사를 할 경우는 다르다. 감염 위험은 누적되며 백신 미접종자로 둘러싸인 고위험 환경에서는 돌파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해외 여행은 어떤가

▲방문 국가에 따라 다르다. 자신과 가족의 의학적 위험을 확인해야 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국가별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4단계 위험 수준으로 나누어 업데이트한다. 또 국무부가 방문국 입국을 위해 따라야 하는 프로토콜을 포함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국가들이 있다.

 

-결혼식에 함께 모여야 한다면

▲상황에 따라 다르다. 결혼식은 국가 또는 세계 각처에서 모인 사람들이 포함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높은 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위험이 추가된다. 주최자가 참석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한다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또, 예식과 리셉션을 모두 야외에 개최하면 위험도 줄어든다. 다만 백신접종 여부를 모르는 사람들이 먹고 마시며 마스크도 없이 실내에 모일 경우 감염 위험은 매우 크다.

 

-운전, 휴게소, 이동 중 호텔 숙박은

▲상식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서 식사하는 대신 테이크 아웃을 주문하는 게 좋다. 호텔 방으로 직접 이동하고 혼잡한 호텔 로비와 바에서 어울리지 않는 게 좋다. 백신 접종자의 항공 여행은 비교적 안전하다. N95나 K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먹고 마시는 시간은 최소화한다. 백신 미접종 어린이는 마스크를 최소한 3겹 쓰거나 동반하지 않는 게 좋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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