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미국 55% vs. 아시아계 111% 증가
UGA 보고서, 조지아 아시아계 138% 증가
조지아대학교(UGA)의 경제성장세릭센터(SCEG)는 ‘2021 다문화경제보고서’를 발간하고 미국 50개주 소수계의 구매력(Buying power) 현황과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 아시아계, 흑인, 히스패닉이 막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에서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함을 시사했다.
‘2021다문화경제보고서’의 저자이며 세릭센터 원장인 제프 험프리는 “인종별 구매력과 소비지출 차이에 대한 결과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에 따라 광고, 상품, 미디어가 각 소비자들에 맞춰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흑인, 원주민의 구매력은 1990년 4,580억달러에서 2020년 3조달러로 30년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규모뿐아니라 미국 전체 구매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990년 10.6%에서 2020년 17.2%로 증가했다. 히스패닉의 구매력도 크게 성장해 1990년 5%에서 2020년 11.1%로 증가했다.
험프리 원장은 소수계의 인구증가, 교육수준의 증가, 기업 활동 등 다양한 요인이 미국 소비자 시장의 다각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소수계 소비자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 주요한 요인은 이들의 교육수준의 증가로 급여가 높은 직장을 가지게 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021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전체 소비자의 구매력은 2020년 17조5000억달러로 지난 10년 동안 55%가 증가했다(구매력은 세후 총소득으로 정의된다). 같은 기간 아시아계의 구매력이 가장 크게 성장해 111% 증가했고, 히스패닉 87%, 원주민 67%, 흑인 61% 증가했다.
태평양섬과 하와이주민을 포함한 아시아계 인구는 2,100만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6.3%를 차지한다. 미 아시아계의 구매력은 1조3,000억달러로 전 세계 13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연간 GDP(국내총생산)보다 큰 규모다. 스페인의 GDP보다 약간 크며, 호주보다 조금 적다.
2020년 아시아계 구매력이 가장 큰 주는 캘리포니아(4,390억달러)이며, 다음으로 뉴욕(1,090억달러), 텍사스(1,000억달러), 뉴저지(700억달러), 워싱턴(580억달러) 등의 순이다.
2010~2020년 동안 아시아계 구매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주는 워싱턴(174%)이며, 사우스 다코타(164%), 유타(157%), 버몬트(154%) 순이다. 조지아주의 아시아계 소비자 구매력은 10년간 138% 증가했다.
한편 UGA 테리비즈니스대학 소속인 세릭센터는 팬데믹 시기인 2020년을 제외하고 1990년부터 매년 다문화경제보고서를 발간해왔다. 2021 다문화경제보고서는 웹사이트 www.terry.uga.edu/selig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박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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