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이민법 칼럼] 특정 사회집단 구성원 망명 케이스

미국뉴스 | | 2021-08-09 09:09:44

이민법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망명 신청 사유의 하나인 특정한 사회집단의 구성원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는 수십년 이어진 논란거리였다. 최근 이 문제를 보는 연방 정부의 입장이 망명 신청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었다.

 

-특정한 사회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점을 근거로 한 망명신청의 최근 쟁점은 무엇인가

트럼프 행정부는 가정폭력과 갱 폭력의 피해자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사회집단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고 보았다. 기존 판례에서 후퇴한 것이다. 2018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가정폭행의 피해자인데도 부부 관계를 이어갈 수 밖에 없는 과테말라 기혼 여성”을 망명가능한 특정한 사회 집단의 구성원이라고 판단한 BIA 판결은 더 이상 기판력을 가질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과테말라 기혼여성이 아예 망명가능한 특정한 사회집단이 될 수 없다고 단정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2014년 내려졌던 관련 BIA 판결이 BIA가 충분히 사실 관계를 분석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기판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제프 세션스에 이어서 법무장관이 된 윌리암 바도 2019년 멕시코에서 잡화상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마약 판매를 거부하는 바람에 생명의 위험을 겪은 아들도 망명을 신청할 수 있는 특정 사회집단에 속한다는 본 BIA 판결의 기판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전임자들이 잇달아 기판력을 부정한 두 판례의 기판력을 재확인했다. 이전으로 돌아간 셈이다. 아울러 그는 누가 특정한 사회집단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룰을 금명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제프 세션스가 가정폭력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사회집단이 될 수 없다고 천명한 계기가 되었던 한 BIA 케이스는 어떤 내용인가

제프 세션스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사회집단이 될 수 없다고 본 케이스는 이혼을 했지만 자녀의 생부인 전남편으로 부터 계속 학대를 당하는 엘살바도르 여성 케이스였다. BIA는 이 여성이 특정한 사회집단의 구성원이라는 근거로 망명을 신청할 자격이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제프 세션스는 이 케이스에 등장하는 이혼을 했지만 자녀의 생부인 전남편으로 부터 계속 학대를 당하는 엘살바도르 여성 뿐만 아니라 이미 승인되어 기판력이 있는 것으로 인정한 가정폭력을 당한 과테말라기혼 여성케이스까지 싸잡아 문제를 삼았던 것이다.

 

-윌리엄 바가 문제 삼았던 멕시코 잡화상 아들 케이스는 어떤 내용인가

멕시코시티에서 잡화상을 하던 아버지에게 그 지역에서 암약하던 마약 밀매조직이 아버지 소유 가게를 통해서 마약을 팔겠다고 요구했다. 이 아버지가 마약판매 요구를 거부하자 마약 밀매 조직은 아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살해협박을 했다. 아들은 미국으로 밀입국한 뒤 망명 신청을 했다. 이 망명 신청 케이스에서 BIA는 마약 조직의 타킷이 된 잡화상을 하는 아버지의 아들도 망명 신청이 가능한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BIA는 마약 밀매 조직이 아들에게 살해 위협을 한 주요 원인이 잡화상을 경영하는 아버지가 미약 밀매조직의 마약 판매 요구의 거부 때문이었다고 할 수 없다며 망명승인을 거부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 케이스를 재심하는 과정에서 마약 밀매의 판매 요구 대상이 된 아버지를 둔 아들은 아예 망명대상이 되는 특정한 사회집단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며 판단했다.

 

<김성환 이민법 변호사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