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성인 70% 최소 1회 백신 접종

미국뉴스 | | 2021-08-03 10:10:01

미국,성인,70%,백신접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미국의 백신 접종률을 뒤늦게 끌어올리고 있다. 백악관은 최소 1회 백신을 맞은 성인의 비율이 70%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데이터국장인 사이러스 샤파 박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수치를 공개했다고 정치 전문 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그는 “월요일의 이정표다. 더 많은 백신 접종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며 독립 기념일인 “7월 4일 이후 7일 평균 백신 접종자 숫자가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1억8,076만명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았고 2회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성인은 전체의 60.6%인 1억5,650만명을 기록했다. 또 전체 인구 대비 최소 1회 백신을 맞은 사람은 57.8%(1억9,181만명), 2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9.7%(1억6,491만명)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당초 7월4일까지 성인의 70%에게 최소 1회 백신을 맞히겠다고 했으나 접종률이 정체되며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약 한 달 뒤에야 70% 접종이라는 이정표에 도달하게 됐다.

 

미국의 뒤늦은 목표 달성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가중되면서 연방정부와 각 주 정부가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신 거부 정서가 퍼진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남부 지방에서 신규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한 것도 그동안 백신을 맞지 않았던 사람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 환자와 백신 접종 건수가 모두 늘어나는 이례적인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퍼졌고 증가하는 코로나 환자가 백신 접종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지난 2주 동안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56% 증가했다”며 이러한 수치는 “백신 접종을 주저해온 사람들에게 변곡점이 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환자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3,500만 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코로나 누적 환자가 3,500만3,41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61만3,2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55만9,334명, 사망자는 2,522명이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