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기업 9월 현장 출근 목표
일부 기업 델타변이로 복귀 연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몇 주 안에 메트로 애틀랜타의 근로자들이 회사 사무실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델타 변이의 급증과, 조지아주의 낮은 백신 접종률, 마스크 착용에 대한 연방 정부와 지역 정부의 지침 변경 등은 이 계획에 차질을 줄 수도 있다.
코카콜라, 유피에스, 홈디포를 비롯한 많은 대기업들이 8월 공립 학교들의 개학에 맞춰 9월 사무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본사 직원의 87%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스테이트 팜과 델타를 포함한 여러 업체는 이미 여름 동안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가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 회사들은 사무실 복귀를 더 미루고 있다. IHG 호텔 및 리조트는 이번 가을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유연하게 운영한다고 전했다. 조지아 파워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신규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9월 사무실 복귀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이라도 전염률이 높은 곳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조지아는 거의 모든 카운티가 포함된다. 28일,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개인 사업체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의 실내에서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2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 정부 직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매주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조지아주의 많은 공무원이 사무실로 복귀했으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주정부가 주공무원들에게 백신 접종 증거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했다.
대기업을 비롯한 여러 회사들은 보건 당국과 정부 지도자들의 입장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 고용주들은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원들에게 좀 더 제한적인 정책들을 시행할 수도 있다. 스테이트팜과 조지아-퍼시픽을 포함한 일부 회사는 최근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직원에게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조지아 파워도 마스크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 및 노동 법률 회사 피셔 & 필립스의 지역 관리 파트너인 제니퍼 샌드버그는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고용주들이 백신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지만 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이 직장인들의 복귀가 더욱 지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캐슬 시스템스에 따르면 직원들의 사무실 출입은 10개 도시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35%에 불과하다. 엔지니어링 회사인 티센크루프는, 7월 하반기에 메트로 애틀랜타 사무실에서 기록된 엘리베이터 운행 횟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이라고 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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