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선수도 결국 인간” 기권한 체조여왕에 쏟아진 격려

미국뉴스 | | 2021-07-28 09:09:07

시몬바일스,올림픽,기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때로는 정말로 어깨에 온 세상의 짐을 진 것처럼 느껴져…. 제길, 가끔은 힘들어, 하하. 올림픽은 장난이 아니거든.”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는 일요일인 2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다.

 

세계적 기대 속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중압감을 솔직히 털어놓으면서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27일 바일스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 출전했다가 한 종목만 뛰고 기권했다.

 

가장 자신 있는 주 종목 도마에 나섰다가 낮은 점수에 그치자 나머지 3개 종목은 뛰지 않은 것이다. 단체전은 팀당 3명씩 출전해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등 4개 종목을 겨룬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숨죽인 채 경기를 지켜보던 미국 및 전세계 팬들에겐 충격적 사건이었다. 바일스 대신 다른 선수가 뛰었고 결국 금메달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 선수들이 거머쥐었다. 미국팀엔 은메달이 돌아갔다.

 

미국체조협회는 바일스가 의학적인 이유로 기권했다고 밝혔는데 바일스는 경기가 끝난 뒤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바일스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결국은 우리도 인간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냥 나가서 세상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하기보다 우리의 마음과 몸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크게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있게 되면 정신이 좀 나가게 된다”면서 “나는 나의 정신건강에 집중하고 나의 건강과 안녕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물도 보였다.

 

바일스는 자신 없이 단체전에서 열심히 뛰어준 동료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말 자랑스럽다. 정말로 용감하고 재능있다. 그들은 내가 그럴 수 없을 때 나서주었다. 지지해줘 고맙다. 영원히 사랑한다”고 했다.

 

바일스는 실제로 기권한 이후에도 벤치에서 동료들을 활기차게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일스는 앞으로 남은 4개 종목별 결선에 출전할지 밝히지 않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경기장을 떠난 바일스를 기다리고 있던 건 각계에서 쏟아지는 격려와 찬사였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땄던 전 미 체조선수 앨리 레이즈먼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얼마나 심한 압박이 있었을지 생각해보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 바일스는 인간이다. 가끔 사람들은 그걸 잊는다. 바일스는 다른 사람들처럼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직 동료 로리 에르난데스도 “바일스도 인간이다. 정말로 그녀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애덤 리폰은 “아주 많은 사랑을 보낸다.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고 거들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바일스가 받아야할 것은 감사와 지지다. 여전히 GOAT”라고 트윗을 올렸다.

 

‘G.O.A.T’(Greatest Of All Time)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말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 등 미 언론 역시 기권에도 불구하고 바일스를 ‘G.O.A.T’로 치켜세우는 기사와 칼럼을 잇달아 게재했다.

 

바일스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체조사를 새로 쓴다는 평가를 받아온 전설적 선수다.

 

그는 2018년엔 30년 이상 150명이 넘는 선수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자행한 전 미 체조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범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나사르는 175년형을 받았다.

“선수도 결국 인간” 기권한 체조여왕에 쏟아진 격려
 시몬 바일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러트닉 상무 의회 증언“수백명 대기” 주장에도 실제는 실적 저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연방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제도를 발표하던 모습. [로이터]  도널드

H마트, 프랜차이즈 사업 전국 확대
H마트, 프랜차이즈 사업 전국 확대

‘텐 타우전드 커피’ 브랜드첫 매장 몬터레이팍 오픈푸짐한 고객 사은 행사도 텐 타우전드의 첫 가맹점이 오는 29일 몬터레이팍에 오픈한다. [H 마트 제공]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

[이민법칼럼] 5월 취업이민 문호

이경희 변호사   요즘 이민국의 영주권 수속이 빠르게 진행되어 신청자들이 바빠졌다. 특히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의 문호가 열려 오랫동안 접수를 기다리던 신청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트럼프 정부,‘다카’ 수혜자들 추방 더 쉽게

“체류 신분 아냐” 판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청년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에 대한 추방을 보다 쉽게 만드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연방 법무부 산하 항소이민위원회(B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LA·롱비치 항만 ‘직격탄’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LA·롱비치 항만 ‘직격탄’

3월 물동량 전년비 5.2% 줄어유류비·선박운임비 줄줄 인상 “글로벌 공급망 한계 도달”소매업체 ‘도미노 가격 인상’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물류 대란의 긴장감이

이란 전쟁에 몸값 뛰는 미국산 에너지

원유·천연가스 수출 급증유럽·아시아 판매 확대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리릿저널(WSJ)은 24일 중동산 에너지

‘1시간 59분 30초’…‘꿈의 기록’ 현실화 마라톤 2시간 벽 마침내 깨졌다
‘1시간 59분 30초’…‘꿈의 기록’ 현실화 마라톤 2시간 벽 마침내 깨졌다

26일 열린 런던 마라톤케냐 사웨, 세계신기록공인 대회서 최초 달성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의 기록 경신 장면. 공인 기록 시계에 ‘1시간 59분 30초’가 표시돼 있다. [로이터

한인 설립 대입학원 ‘C2 에듀케이션’ 강사였다
한인 설립 대입학원 ‘C2 에듀케이션’ 강사였다

■ 총격범 앨런은 누구칼텍 졸업 명문대 출신게임 개발자로도 활동주변 사람들“큰 충격”  백악관 기자단 만찬행사 총격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남가주의 명문 칼텍 출신으로 강사와 게임

샷건 들고 검색대 돌진해 ‘탕탕탕’… 만찬장 ‘아수라장’
샷건 들고 검색대 돌진해 ‘탕탕탕’… 만찬장 ‘아수라장’

■ 긴박했던 현장 상황용의자, 총격전 벌이며트 럼프 연회장 코앞까지비 밀경호국이 즉각 제압“보안부실”증언 잇따라  지난 25일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총격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요원들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부동산 규정 해석 의뢰 많아법적 책임은 결국 건물주가부동산 변호사 조언이 안전 최근 AI에 임대 규정 해석을 의뢰하는 개인 건물주가 늘고 있다. 자칫 잘못된 해석이 나올 수 있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