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젊은층 재확산
신규확진-입원율 모두 증가세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비드 환자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조지아주에도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로셸 월렌스키 박사는 지난주 기자 회견에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델타 변이가 신규 사례의 약 70%를 차지하며,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이다. 이 중에는 나이가 어려 백신을 맞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 해 480명의 환자들이 입원했으며, 이 중 416명은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주 조지아주의 입원율은 30% 증가했다.
카를로스 델 리오 에모리대 교수는 7월 19일 상황 보고를 통해 아칸소주, 플로리다주, 미주리주, 네바다주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하고 인근 주들도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층에게서 신규 확진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은 65 세 이상은 감염률이 낮고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으로 가지 않는 데 비해, 젊은이들의 입원율과 사망률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 전체 사망자 수보다 2021년 상반기에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허용된 세 가지 백신-화이자, 모더나, 존슨 앤 존슨- 모두 변이에도 효과적이며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한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백신이 허가되지 않았으며, 조지아주를 비롯한 남부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것이다. 7월 19일 현재 12세 이상의 조지아 주민 44.8% 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한편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델타 변이에 경제계도 긴장하고 있다. 19일 주요 월스트리트 지수는 이달 들어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영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image/289312/75_75.webp)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image/289313/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