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LA항 6월 물동량 사상 최고

미국뉴스 | | 2021-07-16 09:09:52

LA항,물동량,사상최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A항 6월 물동량 사상 최고

전년동기대비 26.8% 급증, 지난 11개월 연속 상승세

2021-07-16 | 경제 | 남상욱 기자  

미국 서부의 관문인 LA항에 각국의 컨테이너 선이 몰려들면서 지난달 LA항에 도착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LA항의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지체되면서 물류 대란의 후유증 여파가 채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해운 물동량을 감안하면 LA항의 해운 물동량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15일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LA항에서 하역 처리된 컨테이너의 수는 모두 87만6,43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6.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조금 못미치는 물동량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LA항 물동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에 비해서는 12%나 높은 수준이다. LA항 물동량은 이번을 포함해 벌써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해운 물동량의 상승세는 롱비치항도 마찬가지여서 지난달 물동량은 전년 대비 20.3%나 크게 증가했다.

 

진 세로카 LA항만청장은 “근본적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114년 항만 역사상 가장 많은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A항의 물동량 급증세의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 지난 5월 중국 남부 지역 항만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중국서 오는 해운 물동량이 50% 가까이 줄어들면서 여파가 LA항에도 미쳤다.

 

하지만 6월에 들어서 중국 항만이 완전 조업에 들어가면서 LA항의 물동량도 크게 늘어난 것이 사상 최고치의 물동량 기록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LA항으로 밀려드는 해운 물동량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가을 각급 학교의 개학 시즌과 연말 특수를 대비한 물량이 LA항으로 집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당장 7월과 8월에 LA항의 해운 물동량은 90만TEU를 상회할 것으로 LA항만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7월에만 95만TEU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LA항에 집중되고 있는 해운 물동량으로 인해 하역 작업이 지체되면서 물류 대란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LA항만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하루 평균 10척의 컨테이너 선을 처리했지만 현재 하루 평균 15척의 컨테이너 선의 하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해운업계는 여전히 LA항의 물류 적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운송 지연은 물론 컨테이너 선과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해상 운임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해운업계 한인 관계자는 “해상 물류 적체는 지난해 하반기 LA항에서 시작됐다”며 “컨테이너 선이 장기가 LA항에서 묶이면서 순환하지 못하고 있어 해상 운임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