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투자이민(EB-5) 프로그램 쿼타 대폭 줄어든다

미국뉴스 | | 2021-07-14 10:10:52

투자이민,쿼타,줄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EB-5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연간 영주권 쿼타에서 투자자의 가족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쿼타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판결은 다른 취업이민과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다른 취업이민 프로그램의 연간 쿼타 계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비영리 이민정책 기관 이민연구센터(CIS)는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이 지난 9일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연간 쿼타에서 투자자와 자녀를 제외시켜야 한다며 연방 국무부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에서 투자이민 연간 쿼타에서 투자자와 그 미성년 자녀들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항소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연방 이민법은 비자 상한선에 대해 투자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을 계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판사 3인 합의부로 진행된 이번 심리에서 스리니바산 수석판사는 “투자 비자를 합산할 때 국토안보부(DHS)는 투자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부여된 비자를 계속 계산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투자 이민 프로그램의 연간 영주권 상한은 1만 개이다. 통상 투자자 한 사람이 3명 정도의 가족을 동반하고 있어 배우자와 자녀가 쿼타 계산에서 제외되면 실제 투자이민 영주권 또는 비자는 3만 명에게 발급될 수 있다.

 

이날 항소법원의 판결로 투자자의 가족까지 쿼타 상한에 포함되면, 실제 투자이민을 신청할 수 있는 투자자는 3로 축소되는 결과를 낳게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투자이민 영주권 적체가 심화되고 실제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투자자가 대폭 축소되는 결과는 야기할 수도 있다.

 

이날 소송에서 투자이민 업계측이 승소했다면 투자이민 쿼타는 실질적으로 1만개가 아닌 약 3만개를 확보할 수도 있었다. 이민 업계는 이번 판결이 다른 취업이민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칠 수있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도 온라인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13일 연방 이민법은 미국 시민의 부모, 배우자, 미성년 자녀 등 직계가족 초청에는 상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이번 판결로 인해 다른 순위의 취업이민에도 투자이민과 같은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러스 메타 이민변호사는 이 매체에 “이 소송은 투자이민프로그램(EB-5)의 영주권 상한에 대한 것이지만 다른 취업이민 또는 가족이민 관련 추가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민 업계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이민법의 203(d)조항을 재해석해 동반 가족을 쿼타에 포함시키지 않기를 희망하지만, 이번 판결은 동반 가족도 쿼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분명한 결론으로 못을 박은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이민을 비롯해 다른 취업이민 프로그램에서 주신청자뿐 아니라 동반 가족들까지 쿼타에 포함될 경우, 영주권 적체가 심화돼 영주권 대기 기간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