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바다생물 떼죽음·소방관 순직…북미 서부 폭염·산불에 고통

미국뉴스 | | 2021-07-11 15:15:18

북미,서부,폭염,산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북미 서부가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찍는 폭염에 산불까지 겹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순직했으며 태평양 해안에서는 수억 마리 바다생물이 떼죽음을 맞았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거의 전역과 남서부 주요 도시들이 폭염 영향권에 있으며 11일 사상 최고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10일 오후(현지시간) 낮 최고기온이 화씨 117도(섭씨 47.2도)까지 올랐다. 이는 1942년 7월 24일 세워진 최고 기록과 같은 것이다. 2005년, 2013년, 2017년에도 이만큼 최고기온이 올랐던 적이 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는 11일 화씨 114도(섭씨 45.6도)였던 최고 기록이 깨질 수 있다고 예측됐다.

데스밸리는 지난 9일 화씨 130도(섭씨 54.4도)까지 올랐다. 1913년 이 지역에서 지구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으로 기록된 화씨 134도(섭씨 56.7도)에 근접한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서부 지역은 6월 중순부터 열돔 현상으로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9일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본토의 평균기온은 화씨 72.6도(섭씨 22.6도)로 127년 만에 가장 뜨거운 6월을 보낸 것으로 기록됐다.

이상 고온과 건조한 날씨에 북미 서부 태평양 연안의 홍합, 조개, 불가사리 등 바다생물들도 떼죽음을 맞아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도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북미 서부 해안에서는 마치 누군가가 삶아놓은 듯 입을 벌리고 죽은 홍합과 조개류가 바위들을 뒤덮고 있으며 불가사리도 상당수 폐사했다.

과학자들은 폭염이 심한 지난 2주간 폐사한 해상 생물이 10억 마리를 넘으며 연어 등 민물 생물들도 위협을 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의 해양생물학자인 크리스토퍼 할리는 다른 바다 생물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홍합만 수억 마리가 죽었고 따개비, 소라게, 갑각류, 해삼 등을 통틀면 폐사한 동물은 10억 마리를 넘는다고 추산했다.

그는 "포스트아포칼립스 영화를 보는 듯하다"고 경악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이상 기상 현상이 점점 더 빈번하고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바다 생태계 하위에 있는 이들 동물의 집단 폐사가 가져올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면서 미 서부의 고충은 가중됐다.

애리조나주에서는 10일 프레스콧 국유림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한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소방관 2명이 순직했다고 NBC 방송이 현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오리건주 프레몬트-위너마 국유림에서 이날 화재 규모는 3만1천㏊로 두 배로 확산했다.

폭염과 산불에 전력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현지 송전 사업자인 캘리포니아독립시스템사업자(ISO)는 보도자료를 내 "극단적인 기온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전력망에 전력 부족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오리건주 화재로 오리건과 캘리포니아를 잇는 송전선 3곳을 차단하면서 캘리포니아의 예비 전력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연합뉴스>

바다생물 떼죽음·소방관 순직…북미 서부 폭염·산불에 고통
화염과 연기로 뒤덮인 캘리포니아의 한 지역 [A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러트닉 상무 의회 증언“수백명 대기” 주장에도 실제는 실적 저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연방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제도를 발표하던 모습. [로이터]  도널드

H마트, 프랜차이즈 사업 전국 확대
H마트, 프랜차이즈 사업 전국 확대

‘텐 타우전드 커피’ 브랜드첫 매장 몬터레이팍 오픈푸짐한 고객 사은 행사도 텐 타우전드의 첫 가맹점이 오는 29일 몬터레이팍에 오픈한다. [H 마트 제공]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

[이민법칼럼] 5월 취업이민 문호

이경희 변호사   요즘 이민국의 영주권 수속이 빠르게 진행되어 신청자들이 바빠졌다. 특히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의 문호가 열려 오랫동안 접수를 기다리던 신청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트럼프 정부,‘다카’ 수혜자들 추방 더 쉽게

“체류 신분 아냐” 판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청년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에 대한 추방을 보다 쉽게 만드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연방 법무부 산하 항소이민위원회(B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LA·롱비치 항만 ‘직격탄’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LA·롱비치 항만 ‘직격탄’

3월 물동량 전년비 5.2% 줄어유류비·선박운임비 줄줄 인상 “글로벌 공급망 한계 도달”소매업체 ‘도미노 가격 인상’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물류 대란의 긴장감이

이란 전쟁에 몸값 뛰는 미국산 에너지

원유·천연가스 수출 급증유럽·아시아 판매 확대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리릿저널(WSJ)은 24일 중동산 에너지

‘1시간 59분 30초’…‘꿈의 기록’ 현실화 마라톤 2시간 벽 마침내 깨졌다
‘1시간 59분 30초’…‘꿈의 기록’ 현실화 마라톤 2시간 벽 마침내 깨졌다

26일 열린 런던 마라톤케냐 사웨, 세계신기록공인 대회서 최초 달성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의 기록 경신 장면. 공인 기록 시계에 ‘1시간 59분 30초’가 표시돼 있다. [로이터

한인 설립 대입학원 ‘C2 에듀케이션’ 강사였다
한인 설립 대입학원 ‘C2 에듀케이션’ 강사였다

■ 총격범 앨런은 누구칼텍 졸업 명문대 출신게임 개발자로도 활동주변 사람들“큰 충격”  백악관 기자단 만찬행사 총격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남가주의 명문 칼텍 출신으로 강사와 게임

샷건 들고 검색대 돌진해 ‘탕탕탕’… 만찬장 ‘아수라장’
샷건 들고 검색대 돌진해 ‘탕탕탕’… 만찬장 ‘아수라장’

■ 긴박했던 현장 상황용의자, 총격전 벌이며트 럼프 연회장 코앞까지비 밀경호국이 즉각 제압“보안부실”증언 잇따라  지난 25일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총격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요원들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부동산 규정 해석 의뢰 많아법적 책임은 결국 건물주가부동산 변호사 조언이 안전 최근 AI에 임대 규정 해석을 의뢰하는 개인 건물주가 늘고 있다. 자칫 잘못된 해석이 나올 수 있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